Q.대입지원서 작성요령…'나' 만의 이야기로 승부처 삼아야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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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15/2010 4:41:27 PM
샘은 베이지역의 좋은 공립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부유한 아시안 가정의 자녀로서 서류상으로는 다른 학생들과 구분이 조금 힘들긴 하다. 다른 학생들처럼 어려운 수업을 듣고,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높은 시험성적 또한 받아냈다. 표면적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했을 시에는 그렇지 않은 학생이다. 샘의 사례에서 배울 점은 특이한 경험이나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 속에서 특이한 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샘의 프로필: SAT I 2180/ SAT II’s: 전부 600점이상 (2개 완료, 세번째 시험 예정)/ AP’s: 모두 4,5점
◇ 9,10학년 성적: 4.0 / 11학 년 성적 (AP 수업 3과목): 4.0/ 12학 년 성적 (AP 수업 4과목): ~3.9 (모두 A, B 하나)
샘의 성적은 매우 좋으나 활동내력은 왠지 익숙하다.
-Band, president (junior and senior year)
-Church youth group, participant
-Environmental club, participant
-Spanish club, president
서류상의 샘의 활동은 매우 전형적이다. 다음은 밴드에서 트럼펫을 연주했던 경험에 대해 쓴 에세이의 첫 문단이다.
“Walking down through the dark entrance into the field, it was like entering the Coliseum as a gladiator. I could feel the adrenaline rush through the veins of my body, my heart race, and my ears get hotter. I set up, did my microphone check, and ran to my first set in the field show. Ready. Set. Go! The show started and I began the art of multitasking required in marching: count my steps, play my music, march with precise technique, keep my trumpet up parallel to the ground, and constantly adjust my position in relation to my marching peers.”
사실 이 에세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같이 밴드를 하였던 친구들 중 누구나 쓸 수 있는 에세이라는 것이 문제고, 그렇기에 전국에서 밴드활동을 하였던 학생들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다. 그렇 기에 이 글은 샘이 밴드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히 샘에게는 더 안 좋은 글이 되는 것이고 입시에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샘은 밴드의 회장직을 2년이나 지속했다. 그의 활동은 그저 연습과 공연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은 기본이고 샘은 2년 사이에 2명의 코치를 잃었던 밴드멤버들을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대회 준결승까지 참가시키게 만들었다. 또한 매년 30개의 주변 학교 밴드 등이 동참하는 학생 축제도 다시 활성화시켜 구역 지휘자에게서도 인정을 받았다. 모든 행사, 모든 연습, 모든 공연에 참여했으며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늦게 귀가하는 회장이었다. 물론 밴드 코치에게서 최고의 추천서를 받은 것은 당연하다.
밴드활동은 크게 특별한 것이 아니지만 쌤의 활동은 분명 다른 멤버들과 구분이 간다. 그저 왔다갔다하는 밴드의 무명 멤버가 아닌데 왜 샘이 같은 에세이를 써야 하는가?
그럼 샘이 다시 쓴 에세이를 보자.
“6:00 PM. I have not been home for more than an hour and I’m on my way back. I have to be at the school gym to set up a stage. This is easier said than done. The members of the stage crew filter in. It takes all five of us to carry the tarp from the storage closet and roll it across the vast gym floors. We wrestle the concert acoustic shells—each at least twice as tall as we are—into position. Then we start to move chairs; hundreds of chairs; chairs from classrooms all over the school. We are setting the stage for our school’s annual Band Festival to be held here the next day.
My high school has traditionally hosted an instrumental music festival every year. Over a period of two days, thirty bands and hundreds of band members descend on our high school in the spirit of friendly competition. This event had not been held for the last two years because it was such a logistical hassle to pull off. Then, in 2006, I became band president and our new director decided to “challenge me,” as he put it. I had no idea what this challenge entailed. But in finding out the hard way, I discovered talents I didn’t’ know I had.”
이 번 에세이는 여러 레벨에서 평가할 수 한다. 첫째, 짤막한 줄거리와 정확한 세부적 묘사가 독자의 흥미를 유지시킨다. 둘째, 저자가 얼마나 어려운 일을 해냈는지를 잘 보여준다. 셋째, 이런 경험을 통해 저자의 인품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에세이가 해야 할 모든 일들을 한 장 종이에 다 보여준 것이다.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프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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