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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난 이런사람' 주제 정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조회2,005 공감0 작성일11/30/2010 3:37:56 PM
지금 12학년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에세이’작성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스트레스도 그네들에 못지않다. 대신 써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있게 고쳐줄 수도, 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나몰라라 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이때 학부모들의 역할은 자녀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혹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것. 어느정도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 평가해주거나, 주제의 방향을 조금 옮겨주는 것만으로도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 에세이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전하는‘좋은 에세이 쓰는 법’을 소개한다.

Do…

◇명확한 주제
에세이는 단 하나의 주제를 얘기해야 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글쓴이가 얘기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해야 한다. 첫 문단만 읽고도 어떤 내용을 얘기할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에세이어야 한다. 에세이는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절대로 대학지원서에 이미 소개한 수상경력, 활동내역 등을 또다시 일일히 기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증명하라
전문에서 소개된 주제는 이제 디테일한 내용으로 설명돼야 한다. ‘매주 토요일 노숙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라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
떤 동기로, 몇 시간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사람들과, 무슨 역할을 했는 지 등을 통해 설명될 수 있다.

‘나는 다양한 배경에, 다양한 흥미를 가진 사람들과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면 ‘그 날 밤, 나는 자신이 자신을 쿨하다고 생각하는 야구 코치와 함께 카사블랑카 영화의 주제가를 함께 불렀지요. 또 어느 멋쟁이 40대 여인과 막시즘을 논하기도 했고 테이블 끝에 앉은 어느 할머니의 자궁절제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모임이 끝나는 시간까지 들어야 했답니다’라는 글로 훨씬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다.

또는 ‘나는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과 힘, 시간이 다른사람의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하는데 사용하고 싶은 것이 저의 꿈입니다’라는 말 보다는‘홍수로 물이 시가지가 위험에 닥칠 위험에 놓이자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신들의 신발이 진흙탕에서 발목까지 쌓이는 줄도 모르고, 손이 얼어 새하얗게 변해가는 줄도 모르고 모래주머니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헌신적 마음가짐으로 내가 가르치는 4학년 학생들과 함께 할 작정입니다’라는 표현방식이 훨씬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Don't…

◇입학사정관이 듣고 싶은 내용은 그게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저지르는 대표적인 실수다. 입학사정관들이라면 테러리즘에 대해, 낙태권리에 대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학생의 조리있는 주장을 듣고 싶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런데도 이미 너무 많은 학생들이 테러반대를 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매년 수많은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입학사정관들은 그런얘기보다 ‘학생’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 ‘넌 어떤 사람이니?’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훨씬 쉽게 주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력서와 혼동하지 마라

대학지원서에 적은 내용과 겹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게다가 수상경력이라도 나열한다면 ‘가장 지겨운 에세이’로 평가받을 수 있다. 자서전, 이력서 등의 냄새가 풍기면 곤란하다. 지원서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가 바로 에세이다.

‘11학년때 테니스 팀 학교 대표로,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줄곧 A학점을 유지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고 치즈 공장에서 일한 경력도 있습니다’- 는 가장 좋지 않은 에세이의 본보기다.

◇10자 내용을 50자로 늘리지 마라

‘그동안 제 부모는 물론이고 친구들, 교사들은 수시로 내가 정리를 안 한다고 지적하곤 했죠. 그리고 마침내 나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깨끗하지 않은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라는 말은 ‘나는 지저분한 사람입니다’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사소한 실수는 범하지 마라
문법, 철자, 띄어쓰기 등의 실수는 피해야 한다. 이런 실수는 입학사정관들로 하여금 ‘무책임한, 덤벙거리는 사람’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스펠링 체크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재차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또 다른 사람으로도 체크 하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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