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이상한 학자금 세미나
지역California
아이디j**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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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2/5/2010 7:52:21 AM
이상한 학자금 세미나
지난 10월 초에 모 신문사에서 개최한 학자금 세미나를 여름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하였다.
그로부터 며칠 후 세미나 강사의 사무실을 찾아 상담료를 지불하고 1시간 가량 상담하였으며,
그때 본인이 지주로 있는 회사와 개인의 소득신고에 대한 문제에 중점을 두고 상담하였다.
학자금 그랜트나 대출, 장학금 등을 받기 위해서는,
세금보고와 그에 관련 한 사항이 매우 중요하다는 세미나 내용때문이었다.
상담을 했던 사람은 나의 설명을 상담파일로 자세히 정리하였으며,
그에 대한 답을 CPA가 분석하여 3, 4일 후에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약속한 날자가 경과하여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하였더니
나를 상담했던 여자분이 뉴저지에서 전화가 가지 않았느냐 말한다.
LA에서 상담을 했는데 왠 뉴저지?
그럴려면 처음부터 뉴저지에 있는 학자금 컨설턴트와 상담하지
뭐하러 LA에서 세미나에 참석하고 상담하겠어? 그렇게 LA에 인물이 없나?
아무튼, 뉴저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메일로 추가 자료를 보내 달라는 파일을 보냈으니 참고 하라고…
이메일을 열어보니 상담시에 모두 다 말한 내용을 다시 보내란 것이었다.
짜증이 났지만 아쉬운 놈은 내 쪽이니 파일을 다운 받아 내용을 채우고,
보충 설명까지 해서 보냈다.
며칠이 지나도 또 다시 답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또 LA 상담자에게 전화를 했다.
그로부터 수 시간 후에 뉴저지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보낸 내용이 복잡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단다.
맨 처음 상담한 여직원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이해를 했는데,
CPA 라면서 학자금 상담 전문가라면서 이해를 못하겠단다. 참 웃기는 말이었다.
더 웃기는 것은 다른 학자금 상담 CPA는 똑 같은 자료를 보고 처방까지 내렸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수준의 학자금 컨설턴트가,
교포사회의 대표적인 신문사와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체했을까?
하였든, 이날의 뉴저지 상담자의 마지막 말은,
지금 조기입학 학생들 때문에 바쁘니 그것이 끝나면 전화 주겠단 말했다.
그러나 11월 이 되어도 전화는 또다시 꿀먹은 벙어리였다.
그래서 세미나를 주체한 신문사에 전화를 했다. 그리고 위 상황을 설명하면서 불만을 토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에 신문사 담당 직원과 세미나 강사로부터 번갈아 전화가 왔다.
둘다 학자금 관련 세미나였는데, 왜 자꾸 세무 관계를 말하느냐고 나를 다그쳤다.
세미나를 주체한 신문사 직원은 위세 당당하게 아주 드세가 나를 몰아 붙였다.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찾다.
그렇다면 내가 처음 상담했을 때 그렇게 말 했으면 다른 길을 찾았을 것 아닌가?
또 세금보고가 제대로 된 자료를 가진 학부모들만 상대로 학자금 컨설팅을 하는데,
왜 굳이 CPA가 세미나의 강사로 나섰는가?
그 정도 내용의 세미나는 서당개 3년 수준으로도 충분한데….
내가 하는 이야기 다 듣고 답을 주겠다고 할때는 언제고,
답을 주겠다는 자기네들의 말만 믿고 1개월이나 기더렸는데,
급해진 사람 앞에 놓고 희롱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세미나 강사는 자신이 CPA이며 대학 강사라고 소개했다.
그 사람과 전화로 위와 같은 내용으로 갑론을박을 하던 중에,
그 강사는 세금문제와 관련한 회계 문제는 별도의 상담료를 받고 상담해야 한단다.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면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이미 상담료를 지불하고 상담을 하였고,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했으니,
내가 문의한 내용에 대하여 처방은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처음 상담을 받은 직원도 별도의 상담료 이야기는 없었고,
추가 서류를 요구한 뉴저지의 CPA도 똑 같은 말을 듣고 별도의 상담료 말은 없었는데….
세미나에서 들은 내용을 확인하는 상담이라면 상담료 지불하고 다시 받을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 세미나를 주체한 신문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상담료를 환불 받았다.
그런데 그 강사 CPA 가 하는 말이 내가 무엇인가를 숨기려 했단다.
상담료 받고 상담한 내용에 대한 답변도 주지 못하면서,
그것도 LA에서 세미나 열고 상담은 시차가 3시간이나 나는 뉴저지에서 하면서….
구린 냄새가 나는 것은 그쪽이 아닌지 모르겠다.
더 불쾌한 것은 세미나를 주체한 신문사가 전적으로 강사 CPA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하는말이,
대행수수료도 저렴하고 LA에서 가장 잘 한단다.
수수료 받고 상담한 내용에 대한 답도 주지 않는데,
그리고 상담에 불만을 표하는 고객을 모함하는 곳이,
LA에서 학자금 컨설팅을 가장 잘한다 칭창 합디다.
정말 구린내 나지 않나요?
LA에서는 서당개 3년이면 다 할 수 있는 수준의 세미나 정도고,
중요한 일은 뉴저지에서 다 하는데, 뭐가 LA에서 가장 잘 한다는 말인지 말이죠.
또 하나 나를 더 열받게 한 것은, 받은 돈 되돌려 주면 될 것 아니냐? 는 태도다.
그들의 말을 믿고 낭비된 나의 잃어버린 1개월이란 시간에 대해서는,
양쪽모두 일언방구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
언제까지 이런 모습의 교포사회로 남아 있을 것인지…
대학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학자금 신청을 준비하면서 한 말씀드렸습니다.
Nov 19,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