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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jo******
님 답변
답변일
9/19/2015 7:20:31 AM
리오그란데 강이 국경선으로, 멕시코의 후아레스시와 엘파소시가 분리되어있는 투윈 국경도시입니다. 여름 날씨는 'sun city'라는 별명처럼 태양이 매우 뜨겁고 건조한 사막성 기후로 척박한 땅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가끔 내리기도 하고,영하 밑으로 내려가는 날씨로 캘리포니아 보다는 매우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입니다. job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 이유는 엘파소 인구의 약 80% 이상이 멕시컨이기 때문입니다. 스패니시를 잘 하거나, 엔지니어 등의 특별한 인다스트리얼 기술직 경험이 풍부하지 않으면 잡 구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요. 한인 식품점과 한식당도 여러개 있고 한인 인구는 약 2500-3000명 정도 추산(중앙일보 어제 기사 5000명은 사실이 아닙니다). 임금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높지 않은 인건비가 장점이 되겠네요. property tax가 3%로 캘리포니아 약 1.15% 보다 높고 주택 가격은 캘리포니아 변두리 지역과 거의 비슷합니다. 한국 식품은 엘에이에서 수송하기 때문에 엘에이 보다 훨씬 비싸지만,전체적인 생활비는 좀 적을 수 있겠지요. 다운타운에 한인 상가가 밀집해 있는 데 25년 전 처럼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옷가계가 주종인데 엘에이 자바 시장에서 철지난 옷을 사서 멕시컨들에게 싸게 파는 가계로, 대부분 토박이 가계 주인들은 파라과이나 남미에서 들어온 분들입니다(그 당시는 이민국 직원 부로크에게 약 2만불로 영주권 가능했음). 포트블리스 방공사령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제 결혼한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봉제업 자체가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현지 고용률이 높아서 -실업률 해소 차원에서-. 엘파소시에서는 대환영입니다. 인력에 대한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지요.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협업하면서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는 멕시코에 직접 판로가 개척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엘파소 시장과 멕시코 판로에 대한 직접 협상을 해 볼 수도 있겠지요. 멕시코도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기 때문에 중국 상품보다 더 싸게 팔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로 협상 가능합니다. 엘파소시장이 멕시코 후아레스시장과 매우 친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