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침치료의 부작용이라 하면 침훈(針暈)과 명현반응(瞑眩反應)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데....
보통 침훈(針暈)은 침치료를 받는 즉시 또는 1-2시간 내에 나타납니다. 약간 어지럽거나, 두통이 있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으슬으슬 한다던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대개는 약하고 기력이 극도로 쇠약한 사람들에게 일어납니다.
명현반응(瞑眩反應)이란 병이 호전되기 시작할 때 나빠지는 것처럼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침을 맞은 후에 더 큰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손목을 꼭 쥐고 있다가 가만히 놓으면 손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약한 통증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으리라고 생각되는데 침은 기혈(氣血)을 소통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첫날 침을 맞으면 기혈의 순환이 빨라져 통증이 나타날수도 있게 됩니다. 이처럼 침치료후 아픈 경우는 이런 명현반응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극히 적은 사례로 침 시술자의 부주의 함으로 인해 침으로 인한 혈관등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침시술후 부어오르고 멍이드는 경우 입니다. 하지만 이는 수일내로 스스로 회복이 됩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는 침 맞은 다리로 인해 얼굴이 붓는 현상은 침 시술을 잘 못받아서 일어나는 현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지만 얼굴이 붓는 현상이 계속 유지되거나 심해진다면 양방과 한방의 협진 검사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