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매핵기'라는 병이 있습니다. 귀하가 호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목에 무언가 걸린 것같아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아 목이 답답한 증상입니다. 매핵기는 매실이 목에 걸린 것같다는 뜻입니다. 요즘 말로는 신경성 인후염과 가까울 것같습니다.
귀하는 40세로서 신경이 예민한 편이고 건강에 대한 염려증이 어려서부터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다고 꼭 매핵기가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신경쓰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크게 들이셔야 시원하고
목부분에 이물감이 있고 목이 조이는 듯한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니
우선 매핵기라는 느낌이 옵니다.
양방에서 말하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신경성 인후염을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침을 몇번만 맞아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귀하처럼 편도선이 자주 붓는 경우도 침과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현시점에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할 처지가 못됩니다. 그것은 양방의사와 상의해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