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 기침이 좋아졌다니 참 다행입니다.
한의학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좌여우'
'남자는 왼쪽을, 여자는 오른쪽을'
이라는 뜻입니다.
따님이니 왼손보다 오른손을 따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것이 한의학 이론입니다.
남자는 양이라 왼손을 취하고
여자는 음이라 오른손을 취합니다.
제가 한의대에서 강의하는데
한 여학생이 하도 기침해서
수업을 하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한달 전에 감기에 걸려 고생했는데
지금은 감기 증상은 다 나았는데
기침만 남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이 간질간질하여 기침이 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그 여학생한테 침을 놓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소상' 자리이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수업시간에 침 1대를 맞고나서
한달 고생하던 기침이 딱 그쳤습니다.
이처럼 소상 자리는 폐증상에 잘 쓸 수 있으며
급체에도 쓸 수 있습니다.
흔히 체했을 때 따는 자리를 엄지손톱 뿌리 중간 정도로 아는데
이는 틀렸으며
정확한 자리는 소상 자리입니다.
궁금증이 좀 풀렸는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