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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임신한 아내의 우울증,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역Virginia 아이디(비공개)
조회5,785 공감0 작성일7/1/2010 11:10:31 AM
안녕하세요.
임신 3개월이된 아내를 둔 젊은 예비 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아내와 어제 심하게 다투고 아직도 화해를 못해서..
제 친구들은 아직 결혼 경험이 없어 여러 경험자 분들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어제 저녁 아내와 작은 이유로 싸워 일이 크게 번진듯 합니다.

산모들이 임신하는 경우에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 진다는데
제가 뭘 잘못 건드린건가요..정말이지 울고 싶습니다..
산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어떨때 짜증이 많이 날까요..

우울증도 많이 걸린다는데
잘못했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빌고 알았다고는 하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우울한 기분 풀어주려고 데리고 나가 외식도하고, 영화도 보고
그런데도 소용이 없네요.
지금은 저를 쳐다 봐주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내가 기분이 좋아질까요?
젊은 아빠 살려주는 셈 치시고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7/1/2010 4:39:34 PM
우선 아빠가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빠가 되시는 과정에 아마도 아내의 임신기간동간의 고통을 같이 감수하는 시간도 포함되어있을것입니다.
임산부는 갖가지 호르몬의 변화, 신체의 변화등 많은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런 변화에 임산부가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임신3개월이면 ‘임신’ 이라는 상황이 그리 익숙해져 있지도 않은 상태이며 출산에 두려움이 큰 상태입니다.
아내분이 임심이라는 큰 변화에 익숙해지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동안 남편의 역활이 중요합니다.
아내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시고 임신 기간을 축하하고 또 아름답게 봐주시는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가 나온 아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주며 기념하기도 하고, 아내와 함께 임산부체조를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임산부관련책을 읽어주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내분과 남편이 함께 임신을 실감하고, 같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기시길 바랍니다.

한미가정상담소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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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714-892-9910

회원 답변글
j**ly8**** 님 답변 답변일 7/1/2010 11:16:35 AM
임신을 하면 갑작스런 변화로 감정기복이 심해진다거나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해요. 저도 임신했을때 남편 꼴도 보기싫고 별일 아닌거에도 화가나고 하더라구요. 남편의 세심한 애정표현이 필요하겠어요. 처가에도 자주 놀러가거나, 집안일도 도맡아 해주고, 햇볕도 자주 쐬주고 하세요~
d**lo**** 님 답변 답변일 7/1/2010 1:09:44 PM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고, 어떤 식으로 잘못했다고 빌고 용서를 구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님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를 모르는 가운데, 단지 잘못 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는 상황에서
님의 아내의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을 설명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 때에도 진심이 담겨 있고,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가슴아파하는 후회하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가 있고
그냥 이 순간을 넘어가기 위해서 말로만 잘못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의 아내가 풀어지지 않았다면 후자 일 것 같습니다.

본인은 전자에 속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님의 아내가 느끼기에는 후자 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짐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할지라도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주었을 경우에는 잘못했다는 말로 용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세월이 지나가면서 꾸준히 아내를 대하는 님의 모습이 변화되었음을 삶으로서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잘 해결 되시기를 바랍니다.
a**inecapitalgrou**** 님 답변 답변일 7/1/2010 2:54:05 PM
한 인간이 자식을 갖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더 성숙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행복임과 동시에 아버지로, 부모로써
경제적,물질적,정신적으로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따르는 두 부부에게 정신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는 시기 입니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생리적 호르몬 변화, 출산시에 혹은 아이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더욱 예민해지고
부부가 공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미래를 설계할 시기에 남편의 협조나 attention이 없으면
아이가 태어났을때 책임이나 가족에 대한 남편의 의무,기대감에 쉽게 실망을 하고 급격히 우울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싸운 사유가 본인에게는 작은이유이나, 아내에게는 미래에 대한 의무,남편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불안을 느낀 커다란 근본적인 이유일 수도 있읍니다. 만일 그 사유가 아내가 느낀 커다란 사유라면, 아내는 그 어떤 방식, 즉 외식이나 영화, 농담으로 풀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재 아내는 임신중이므로, 남편분이 아내를 대하시는 것은 , 태어나지 않은 아주 예민한 아이와 호르몬변화로 정신적으로 예민한 엄마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이므로 조심하고 배려하시어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를 차분히 대화로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남편으로 아버지로써 반듯이 주의하실것은 임신 기간중 3개월-5개월까지는 유산이 쉽게 되는 기간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최대한 배려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이전의 아내와 같다고 보시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기간중 가정과 생명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써 책임감과 가족을 배려할 줄 아는 남편으로 차분히 현명하게
대화로 해결해 나가시고 만일 감정이 앞서신다면 대화를 중단하시고 피하시기 바랍니다.
태아와 산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읍니다.

제 생각엔 그냥 아내의 불만이나 화난 사유를 듣어주기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게
그리고 미래을 아내만이 아닌 가족으로 함께 건설해 나가시는 것을 아내가 바라고 있을것 같은데요?
때로는 져주는 것이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요?

건강한 아이 출산과 현명한 부모님이 되기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순산하세요.

b**ce722**** 님 답변 답변일 7/1/2010 2:56:13 PM
사람마다 다르니 방법이 없네요
우울증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이유 없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없는게 아니고 모르는 거죠
심리학자들은 산전 우울증에 자기 몸안에 뭔가가 이물질이 생겨나서 생기는 거라고 하던데
(어떤 학자들은 출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도 하고요)
의사들은 몸의 생체리듬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산후 우울증은 자기 몸의 일부가 빠져나가서 그렇다고 하는데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잘못했다고 하는 거는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이 아닌데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해결이 않되니까 더 힘들 수 있지요
현재 일상 생활의 리듬을 깨는 것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신전의 리듬을 유지하도록 해보세요

만나보지 않고 직접 얘기를 들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말한 다는 것이 참 위험한데요

우울증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부인께서는 결혼이나 임신 출산 기타 생활의 리듬이 바뀌어서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 같네요

친정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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