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의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일시적인 것인지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오래하여 해당 부위를 많이 써서 나타난 경우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통증 환자들의 경우 호소하고 있는 증상이 외상으로 인해 갑자기 일시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고 찾아 오는데, 실제로는 현재 호소하는 증상을 나타나게 한 소인을 계속 갖고 있다가 마침 그러한 계기때문에 심하게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의 급성기에는 통증을 컨트롤하는 쪽으로 많이 진행을 하고 이후 통증이 어느 정도 잡히고 나면 원인치료를 하여 차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여도 지금같은 증상이 재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오래하여 해당 부위를 많이 써서 나타난 경우에 해당된다면 팔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고 근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손이 저리거나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엄지손가락의 힘이 약해지고, 주먹 쥐는 것이 힘든 경우,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린다거나, 잠을 자다가 손이 아파서 깨는 경우, 팔을 올릴 때 팔목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일과가 끝난 저녁에 특히 팔목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모두 이러한 증후군에 속한 증세들인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팔이나 어깨, 목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질환이 계속 발전되면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쓰기 힘든 마비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손이나 손가락, 손바닥이 붓는 느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가벼운 초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도하는 치료법으로 손목에 부목을 고정하거나 소염제, 스테로이드제 주사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고 잠자는 동안에 손목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겪을 때에는 부목으로 손목을 고정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제 주사치료의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되지만 재발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한방적인 치료로는 침치료 및 해당 부위 또는 전체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추나요법 등이 기본으로 진행되며, 근육과 근건의 위축이나 신경의 눌림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이외 경추 및 어깨의 긴장도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손목까지 불편한 증세를 나타나게 하는 경우도 많고 손목통증을 호소하면서 내원하였다가 척추균형에 관한 치료를 통해 호전이 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이는 몸의 근골격이란 것이 따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구조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어떤 일부 균형이 좋지 않으면 이와 관련된 다른 쪽에서 이것의 영향을 수용하려 안간힘을 쓰면서 지탱하다가 결국 통증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원리때문입니다.
도움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