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관절 염좌(발목이 삠) 이후에 만성적으로 자주 삐끗 거리면서, 삐지 않더라도 항상 약간 통증이 있고, 부종이 동반되는 질환을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 만성적 발목염좌라고 합니다.
주요증상은 자주 삐끗 거리기 때문에 특히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갈 때, 불안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삐끗한 후에만 증세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삐끗한 후에는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급성 염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제가 한방상담(190-발목염좌)에 답변을 해드렸던 발목염좌 내용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신 드림님은MRI를 통해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음은 기능적인 불안정성은 있으나 기계적인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에 속합니다.만성적인 불안정성이 있는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않으면 관절연골의 손상을 일으켜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대가 다치기 전에 가졌던 힘의 크기를 100%라고 가정한다면 다친 직후에는 50-60% 정도의 힘 밖에 가지지 못합니다. 정상적인 진단과 치료로,염증반응을 거치고 회복된다면 거의 100%의 힘을 회복하게 되지만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발목을 삐게 되면, 만성질환으로 가게 됩니다.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항상 기억해 주십시오. “한번 삔 발목은 자주 삐게 된다.”는 말을 말입니다.
염좌의 경우에 한의학의 침구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시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여 침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침은 우리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키는 방향에서 시술되어집니다.소염, 진통효과를 증대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일정한 전기자극 등을 가하여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미국에서도 침에 관심이 높아지고 정형외과나 물리치료에서도 침치료를 병행하여 시술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부항요법(환부에서 피를 뽑아내는 요법)은 치료과정중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자연치유력을 이끌어 내는 좋은 요법입니다. 평소 운동하실 때는 발을 미는 동작에서 통증이 오므로 그 동작을 막을 수 있는 키네시오 테이핑을 저희 병원에서는 해줍니다.
피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또 있을까요?
첫째로 발목관절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하지 마세요. 달리기, 뛰기는 관절이 더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는 과격한 운동은 쉬어야 합니다. 드림님같이 여성환자분은 운동화를 평소에 싣는 것이 좋습니다.구두를 싣어야 할 경우는 굽이 넓고, 낮은 신을 착용해야 하며, 뒤축에 외측 쐐기(뒷굽의 외측을 높임)를 하여 치료하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급성기와 마찬가지로 수 개월간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과도한 비만이 있으시면 체중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