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밴쿠버에 살고있는데요 시애틀 보더에서 인터뷰 볼때 약혼자 보러간다고 해도 되나요?
지역Washington
아이디R**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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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9/29/2019 2:23:39 PM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밴쿠버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궁금한게 있어서 찾다가 여기에 묻게되네요! 밴쿠버에서 저의 신분은 캐나다 영주권자는 아니고 회사에서 워킹비자를 지원해줘서 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난지는 2년 넘었고 몇달전에 프로포즈를 받아서 이제 합치려고 계획중이에요 약혼자가 약혼비자를 한달전에 신청한 상태고 기다리고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예전에 보더를 넘을때 뭣모르고 시애틀 왜가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보러 간다고 했다가 괜한 질문세례를 왕창받았거든요 그후로 집에가서 찾아보니 남자친구보러간다는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왜그런지 알겠었어요ㅎ...죄진것도 아닌데 괜히 어떻게 만낫냐 남친은무슨일하냐 만난지얼마나됬냐 니가아메리칸을어떻게만났냐 이런이상한질문을 꼬치꼬치묻길래 굉장히 당황했어요.. (참고로 제 약혼자는 시애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말 못하는 한국인이에요) 백인인줄알고 아메리칸어떻게 만낫냐고 묻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코리안아메리칸이다 했더니 Oh I see. 이러고 바로 보내주긴했어요 무튼 그 일 이후로 저는 그냥 골치아프기싫어서 왜가냐는 질문에 그냥 쇼핑, 친구생일파티 라고 해버려요 그럼 별로 안귀찮게하고 보내주더라구요 근데 몇주전에 진짜 심장떨리는 일이있었어요 미국관광비자가 90일이면 끝나잖아요? 다시 받을때가 되서 심사를 받는데 그날따라 엄청 까다롭게 질문하면서 저를 자꾸 테스트하더라구요 제 여권을 딱봐도 시애틀을 자주왔다갔다한 도장이 많으니까 (2년동안 정말 매주 왔어요 시애틀을ㅎㅎ) 최근에 언제 시애틀또 왔냐고해서 저번주에 친구 결혼식때문에 왔었다 (진짜 남자친구 베프 결혼식이긴했어요ㅎ) 그러고 이번주엔 왜오는거냐 해서 친구생파간다 했더니 제가 친구보러 간다해도 자꾸 Are you sure you are not going to see your boyfriend? 하면서 제 폰을 보여달라고하는데 제 잠금화면이 하필 남자친구가 저 한테 프로포즈하는 사진이였어요 그래서 보더관이 so are you going to see him? 하는데 제가 아 얘는 내 약혼자고 얘는 밴쿠버에 사는애다 하니까 니남친무슨일하냐, 왜너남자친구는 너랑안오냐 별걸다물어보는거에요 자꾸 처음에 했던질문또하고 아까햇던질문또하고하면서 내가 말실수하는거 한번 건질려고... 무튼 그래서 제가 내 약혼자는 오늘 야근해야해서 나랑안왔다했더니 보더관이 너시애틀친구랑 니가 오늘 시애틀간다고 같이 연락한내용있으면 보여달라하길래 엄청당황했는데 제가 바로 아 우리는 전화밖에안해서 대화내용은없는데 내가 게한테 지금 전화할수있어 지금전화할까? 이랬더니 됫다고 보내주더라구요.. 약혼한상태고 약혼비자 프로세싱중이면 보더넘을때 이젠 솔직하게 말해도되나요, 아니면 더더 안되나요? 진짜 보더 넘을때마다 말지어내고 가슴떨리는것도 지겨워죽겠어요ㅠㅠ 제가 죄인된거마냥 맨날ㅠㅠ 약혼비자 받아서 미국로 이사올때까지는 계속그냥 약혼자언급하지 말아야할까요? 어느게 안전한가요? 저는 그냥 골치아프기 싫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