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지난달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투병생활을 4~5년 정도 하셨고 결국 지난달 돌아가셨는데요.
오래전 어머니께서 살아계셨을때 아버지 이름으로 50만불 생명보험을 들어놓으셨습니다.
15년 정도는 된듯 한데요. 수혜자를 저희 자녀 이름으로 해 놓았다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실때 저희에게 말씀해 주셔서 이번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뒤로 보험회사에 연락을 해보니 작년 7월에 수혜자 이름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바꼈다고 하네요. 그 사람은 아버지의 양자라고 합니다.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 당황했지만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몇년전부터 만나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살림을 합치시고 4년 정도 같이 사신거 같은데요. 그 사람 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의 예측은 아버지께서 50만불 생명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의 병이 있는걸 알고는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작년에 아버지 병세가 심해지시고 심신이 온전치 않으실때 서류를 들이밀어서 싸인을 받아낸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궁금한점은 이 보험은 수혜자가 저희 자녀 이름으로 15년 정도 있던 보험인데 병세가 많이 심해지셔서 정신이 온전치 못하셨을때 갑자기 뜬금없는 양자( 아버지 나이에 성인 남자를 양자로 입양할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이름으로 수혜자가 바뀌었는데 이건 아버지의 정상적인 사고하에서 이뤄진 일이 아닌듯 하여 어떻게 싸워볼 방법이 없는지 하는겁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아버지 생명값으로 50만불을 받아 간다는게 너무 어의없고 화가 납니다. 전문가님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