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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문의 헤보시는 것 도 좋을 듯 하네요,
제가 사는 옆 콘도 건물(600 Wilton) 정문 계단에 오늘 낮부터 처음 본 5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아시안 노숙자 분이 누워 계시는데, 추운 날씨에 얇은 잠바를 입고 콘도 건물 앞
계단에 누워계시더라구요.
한국분인지 확실치가 않아서 영어로 물어봤더니 한국인이라고 한국말로 답하셨어요.
간단히 먹을 것과 소다 좀 드렸더니 받으셨고, 해가 저물어가서 추운지 몸을 떠시는 것 같아서
패딩조끼도 드리려하니 미안한지 괜찮다고 사양하시다가 안 돌려줘도 된다고 했더니 결국
받기는 하셨습니다.
힘이 없지만 말도 제대로 하시고 눈동자 초첨이 흐린 것도 아니라서 알콜/약물 중독은 아닌
것 같고 나름 예의도 갖추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이미 며칠 이상 노숙하셨는지 몸에 힘이
전혀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어디 가실데는 있으신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시고, 쉘터 같은
곳이 있는지 알아봐줄지 여쭤봤더니 말을 안하세요..
사연이 있으신 분 같은데, 내일 오후부터 모레에 걸쳐 비가 많이 온다고 하길래 혹시 한인분들
들어가서 쉬실 수 있는 쉼터 같은데가 있나 싶어서 아시는 분 있나 여쭤봅니다. 만약에 내일도
그 자리에 계속 계시면 쉼터 같은데 찾아서 모셔다드려야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갈만한 쉼터 있으면 연락처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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