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변호사 입니다.
214(b항)에 근거한 비자 거절 케이스로 짐작 됩니다. 신청자가 공부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올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거나 신청자의 주된 목적이 유학에 있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비자를 거절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되어 비자 발급이 거절된 신청자는 주황색 거절사유서를 받게 됩니다.
214(b항)에 근거한 비자거절은 영구적인 결정이 아닙니다. 새로운 정보가 있다거나 상황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면 재신청이 가능합니다. 214(b항)에 근거한 비자거절의 경우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비자 재신청 시 미국 이민의사가 있다는 전제를 반증하기 위해 본인의 상황 즉 사회, 가족, 경제적인 "관계와 여건" 때문에 미국에 일정기간 유학 후 다시 본국으로 돌아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납득시킬 수 있도록 추가 서류와 답변요령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관계와 여건" 이란 가족관계, 직업, 재산을 포함하여 신청자가 우리 사회에 근거를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다양한 사실을 말합니다. 신청자의 나이가 적은 탓에 아직 유학을 마친 후에 돌아올 것이라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우, 비자 심사 시 신청자의 교육 성적, 학부모의 직업과 수입과 재산 및 유학을 마친 후 한국에서 활동할 장기적 계획 및 전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신청자마다 개별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어느 수준이 적정 수준이냐에 관한 모범답안은 없습니다.
214(b항)에 근거해 비자가 거절된 경우, 서류량만을 늘려서 재신청하면 비자가 발급될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서류를 구비하더라도 현재 신청자의 전반적인 상황이 유학 후에 반드시 미국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없는 경우 비자가 다시 거절될 수도 잇습니다. 미국 대사관 사이트에 수록된 비자 재신청 시 구비서류의 내용은 비자 신청과 적절한 비자 발급심사를 위해 제출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서류에 관한 것입니다. 어떠한 서류와 정보도 비자발급 자격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학생비자를 다시 신청할것인지 이민의도에 상관없는 다른비자를 선택할것인지를 전문 변호사와 충분히 상담하시고 비자신청은 대학원 입학일등은 이제 상관하지 마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권 합니다. 비자 신청은 한번 거절된경우 다시 받는게 쉽지 않은만큼 철처히 대비하고 준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