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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조언 부탁해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m**issama****
조회1,748 공감0 작성일9/1/2008 2:56:24 PM
11학년 올라가는 딸을 둔 엄마입니다 ...
지금 버지니아애 살고 있는데요
미국온지 2년되었어요 ...
아이가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그아이는
마약도 하고 담배도 피고 불량한 학생인데
우리아이가 남친한테 빠져서 헤메고 있어요
하루종일 말도 안하고 짜증내고 ...
어떻케 해야되는지요 ..
더더욱 지금 la로 이사가야하는데
이사가면 공부도 안하고 막산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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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개입니다.

이해왕 님 답변 [법률상담] 답변일 9/2/2008 10:21:13 AM
따님의 교육 때문에도 미국에 오신 것 같으신데...
미국사회에 대해서 아직 다 적응하시지도 못하신 상태에서~
가정에 이런 힘든 일이 생기셨으니,
얼마나 힘이 드시고 걱정이 되시겠는지요.

저는 교육면에서가 아니라,
단지 약물 남용에 대해서만 답변을 드려 보겠습니다.

남자친구가 마약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따님도 더러 마약을 체험 한 것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미성년 이지만 에이즈 검사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아주 드문 일이지만, 남자친구가 마약을 오래 남용해서 이성관계가 난잡했었다면,
성적접촉은 물론, 키스를 통한 타액으로도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LA로 이사를 오실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시면 따님이 마음을 잡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흔히, 회복치유적인 면에서는 “이사를 환경적인 변화” 요인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환경적 변화(Environmental change) 자체만으로는 중독을 치유할 수는 없습니다만... 회복치유로 연결시키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사를 한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따라오기가 힘들 것이고,
또, 함께 어울리던 부정적인 친구들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 이사 온 지역에서 친구들을 사귀려면 시간도 걸리게 되고요.

그래서 이사로 생기는 이런 여러 가지 여건들을...
어머님께서는 따님을 회복으로 안내할 좋은 계기로 삼으실 수 있습니다.

* 어머님께서 고려하시면 도움이 될 사항 3 가지를 더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이사를 와서 바로 학교에 다니는 것에 초점을 두시기보다는 회복으로 안내하는 데 더 역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학교에 다녀도 약물로 문제가 되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LA에는 여러 한인 마약 예방 및 치료 기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내 가정 문제를 도와 줄 수 있는 합당한 기관을 찾으셔서 도움을 청하십시오. 만일 따님이 1~2번 정도만 마약을 했거나, 전혀 약물을 하지 않았어도... 마약을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는 마약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교육이나 중독 예방관련 상담이 필요합니다.

3. 그리고 어머님도 따님을 위해서~ 이런 자녀를 둔 다른 어머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를 했었는지를 회복치유 기관들을 통해서 직접 듣고 교육을 받으셔야... 따님을 더 효과적으로 도우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자녀의 약물 남용이나 중독문제에 대해서 평소에는 생각도 해 보지 못한 일이시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방면에 전혀 아는 바가 없음(My knowledge is nothing)"을 인정하시고, 회복치유 기관들의 안내를 경청하시며, 권고 사항들에 따라서 자녀의 문제를 대처하시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 드립니다.

-이해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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