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시대의 유망 직종인 뉴욕시 관광 가이드에 도전하세요.”
뉴욕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층버스를 운영하는 그레이라인•코치USA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미첼 김(사진)씨. 그는 무비자 시대에 관광 가이드가 유망 직종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뉴욕을 찾는 관광객은 4400만명 정도. 하지만 뉴욕시 공식 투어 가이드는 2000여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뉴욕시 이층 관광버스를 타고 가이드를 하는 김씨는 “가이드는 항상 모자란다”면서 “아무리 경제가 안 좋아도 뉴욕시 관광객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는 김씨처럼 회사에 소속될 경우 연봉은 4만달러 정도지만 건강보험과 생명보험 등 베니핏이 좋다. 프리랜서는 호텔이나 대기업과 연계해 시간에 구애없이 일할 수 있어 수입도 훨씬 높다.
김씨는 “일주일에 20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관광 가이드들이 많다”며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 영어 실력은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욕시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려면 시 소비자보호국이 발행하는 정식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자격증 시험에는 신분에 제한없이 응시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ID만 제출하면 된다. 객관식 150문제 중 100문제 이상을 맞추면 합격한다.
시험 내용은 뉴욕시 역사와 지리, 건축, 인종, 문화, 예술, 문학, 종교, 도시 계획, 공원, 음식, 유명 인사의 일화 등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에 대한 문제도 있다.
김씨는 오는 21일부터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관광 가이드 자격증 강좌를 운영한다. 지하철 노선, 음식 등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
그는 “현재 라이선스 없는 관광 가이드들도 시험에 합격하면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고 실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관광 가이드 강좌는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4주 코스로 진행된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면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수강료는 750달러이며 교재비는 별도. 718-361-7700 교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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