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옆집 개 때문에....
지역Nevada
아이디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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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6/30/2010 2:14:53 PM
옆집에 이사 온 이웃이 큰 개 한마리랑 작은 개 2마리를 키워여.
주로 집안에서 키우는데, 가끔 뒷마당에 풀어놓기도 해여.
근데 하루는 큰 개가 담 위에 앞발을 걸치고 서서는
저희 집 뒷마당을 쳐다보더라구여.
뭔가를 밟고 올라서서 저희 집을 쳐다보고 있는 거 같았는데여,
지금까지 2, 3번 그러는 걸 신랑이 봤어여.
저희 집 뒷마당에 수영장이 있어서 3살짜리 딸이 매일 나가서 놀아여.
옆집 개 사이즈가 큰 편인데,
혹시나 담을 넘어와서 딸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너무 걱정스러워여.
예전에 신랑이 이웃사람이 이사왔을 때 몇 번 얘기를 해봤는데,
사람들이 좋대여.
그래서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너희 집 개 좀 어케 해놔라... 하고 자칫하면 기분상할수도 있는
말을 하기가 쉽지가 않네여.
하지만 전 둘째가 뱃속에 있는 만삭인데다,
애가 뒷뜰에서 항상 놀고 있으니 불안해여.
그래서 비둘기를 쫓을 때 쓰는 플라스틱 스파이크가 있는데
그걸 담 위에 죽~ 박아둘까.. 하고 생각중인데여,
담 하나를 서로 같이 쓰고 있는 상태라 이웃이 조아할 거 같지도 않고...
괜히 개라도 다치면 저희한테 난리칠 거 같고... -_-
HOA에 문의(?)를 하는 게 나을까요? 경찰한테 물어보는 게 나을까여?
아님 이웃을 찾아가서 좋은 말투로 의논을 하는 게 나을까여?
이웃을 찾아가서 의논하는 건 신랑자신이 직접 해야하는 일이라
은근히 부담스가바여...
얼마전 아는 사람 돌잔치 갔다가 개가 5살짜리 남자애 무는 걸 봐서
조금만 덩치가 큰 개가 있으면 항상 불안불안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