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일상] 상담 글 질문에 공감하시면 '나도 궁금해요'버튼을 눌러주세요.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Q.답답합니다.

지역Virginia 아이디k**200****
조회2,408 공감0 작성일9/23/2010 9:58:21 AM
오너케리로 옷가게를 했읍니다.

불경기가 겹쳐 시작하면서 어렵더군요. 시작하면서 전 주인이 오천불정도 물건채워놓고 하라고 해서 처음이니 알아서 주문을 부탁했읍니다. 근데 이것저것 물건 오는데로 받고보니 만삼천불정도드군요. 첫달 그렇게 들어가고 나서 그달 매상이 만천불.. 그달 렌트며 모든 인건비 적자로 시작을 했네요. 다운페이, 물건 구입, 첫달 적자를 모두 카드로 해결했읍니다. 한달을 더 하다가 감당못할거 같아서 다운을 포기 할테니 돌려주려고 했읍니다. 그랬더니 겨우 두달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어디있냐며 전주인왈 sue할일이라네요. 나 참.. 매달 주어야 하는 돈도 그나마 카드로 해결해주고 그랬는데 그런말을 들어야했나 속상했지요. 그다음에 자기가 한말을 사과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매가도 구두상 서로 이만불 내렸읍니다.

그뒤로도 계속 매상이 줄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적자로 시작을 하고 필요한데로 카드로 메꾸고 그렇게 몇달을 더 했는데 한번 적자가 나니 매달 매상자체가 적자는 아니어도 워낙 지출 수입이 일정하다보니 여유가 없었읍니다. 조금 여유가 있는달이면 전달 적자 채워나가고 그냥 그렇게요. 전 주인에게 줄 여유도 없었어요.

중간에 다시 부탁했어요. 제가 감당이 안된다고.. 자기도 안되겠데요.
그래서 팔아 보자는 식이었어요. 한 에이전트가 소개로 왔다며 어느날 찾아왔더군요. 수입 지출 계산해서 보여주니 이 경기에 어렵겠다는 겁니다. 그 당시 일하는 사람 없이 제가 주 7일 했읍니다. 나가던 인건비 이천불 남았죠. 주7일 하면서 2천불.. 그돈 벌려고 8만 10만 들일 사람 없답니다. 인벤토리에 반값 정도면 적당하다면서 전 주인에게 말잘해서 해결하는게 좋겠다고 했지요.

너무 큰 돈을 가게 시작하면서 카드로 쓰고 나니 카드빚이 장난이 아니고 매달 카드값만 천이삼백 나갑니다.

매번 자기네 형편이 어려워서 안되니 돈 달라고 안할테니 더 해보라는 식이었어요. 근데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가게를 닫기로 했읍니다. 그래서 이달은 물건 주문을 안했구요. 요즘 전 주인이 물건을 빼고 있는데 인벤토리가 너무 없답니다. 그래서 물건 다빼고나서 차액을 생각해봐야겠다는 건데요. 이달 물건을 안했으니 뭐 그정도는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원래 파티 드레스 위주인 가게 거든요 드레스를 주문 안해서 그렇지 다른건 그런대로 괜찮거든요.) 근데 나오는 분위기가 좀 감당이 안될거 처럼 얘기를 하네요.

왜 저더러 좀 더 해보라만 하고 계약서대로 제가 계약 불이행시 전주인이 다시 가게를 가져가지 않고 이제와서 그 모든 부담을 제게만 안기려고 하는지..

이렇게 따지고 저렇게 따지고 해서 계약서 대로 하쟀더니 기분나빠하고..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자기는 받을돈을 다 받으려고 하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5개입니다.

회원 답변글
k**cor**** 님 답변 답변일 9/23/2010 10:08:16 AM
참 깝깝합니다
h**ki**** 님 답변 답변일 9/23/2010 10:40:23 AM
말씀대로라면 경험 없는 사업을 충분한 자금 준비 없이 처름부터 카드 빗으로 하려고 하신게 큰 실수 같네요. 새 사업이라는게 6-12 개월 적자 예상하고 현금 준비 하시고 하셔도 힘든데 말이예요. 저라면 지금이라도 비싼 교육비 낸샘 치고 카드빗 더 늘어나기 전에 포기 하겠네요.
G**bawo**** 님 답변 답변일 9/23/2010 5:54:14 PM
일단은 건물주하고의 lease 기간이 더큰문젠것같슴다. 리스기간동안엔 나가고싶어도 못나가잔안여~ 던질땐 용감하고 재빨리~ 가 경영의 철칙입니다. 카드빚은 조정하면 75% 탕감받으시고요~,,,짬나시면 EDD에 대비하셔서 후속대책을 하셔야 어려운 세월을 견딥니당~
b**ce722**** 님 답변 답변일 9/23/2010 6:18:30 PM
불체 고용에 임금착취로 이민국하고 국세청에서 세금에 벌금에 쫄딱 말아먹었는데 누가 웃으면 기분 좋으냐?

낼 모레 50을 바라보면서 하는 행동이나 생각하는 거나...
s**ngheele**** 님 답변 답변일 9/24/2010 1:00:12 PM
BUSINESS SALES TAX 도 생각해야 하고,
상황에 맞추어서 나가야 하는경비가 자꾸 올라 갈것입니다.
지금 감당이 힘들면, 앞으로 더 힘이 들어질테데... 빨리 손을 떼는것이 버는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올렸읍니다.
힘 내세요!

여행/취미/일상 분야 질문 더보기 +

주의 !
상담 내용은 질문자의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소견으로, 답변과 관련하여 답변한 전문가나 회원, 중앙일보, 조인스아메리카의 법률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추천전문가 전문가 리스트+

인기 상담글

ASK미국 공지 더보기 +

미국생활 TIP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