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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672과 관련, 서목사님께 질문 올립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k**100****
조회2,160 공감0 작성일9/30/2014 7:33:32 AM
티켓 안받고 항의했던 못난 놈입니다.
아마 제가 돌았나 봅니다.
제생각으론 제가 안한것을 했다하니 그렇게 된것 싶습니다
물론 경찰도 뭔가를 봤겠지만요.

초안을 만들었는데 본문 2장 증거 6장이며 대략
1.전화사용 내역이 없다. (메시지 등 데이타 포함)
2.내역을 보면 전화를 거의 사용안하다, 아직 친구나 사업이 없다.
3.근시, 원시가 있어 운전중엔 안경을 써야 하지만 글을 읽으려면 벗어야 한다.
4.셀폰이 구형 일반폰이며 버튼들이 작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찌르면서 입력해야 하는데 운전중에 가능하겠냐. 또 안경을 벗어야 버튼 글씨를 읽을 수 있고 운전하려면 안경쓰고 신호를 봐야 하는게 그게 가능하겠냐. 사용할수도 없는 것을 왜 들고 있냐. 집에선 연필끝 고무로 입력한다.
5.경찰은 내가 설명도 없이 티켓을 발행했다. 상급자가가 와서 증거들을 보여줬다. (사실 설명을 들은뒤 티켓을 발행했다면 덜 서운했을 겁니다. 아하 이젠 법정에 가야하는구나)

제가 힘든 이유는 경찰이 뭘 봤든 제겐 어려운 제가 하지 않은 것을 난생 처음으로 법정 준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입니다.
1.법정에서 저의 의견을 받아줄 가능성이 있나요?
2.이를 검토해 줄만한 기관이 있나요? 만일 검토해서 승산이 있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혹 돈이 많이 드니 그럴 값어치가 없나요? 검토 비용도 좀 드릴 수 있지요. (병원에서 치료, 검사 받은 것은 없지만 의사가 체크했고 이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겁납니다.)
3.목사님 경험상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가 맞나요?
4.교통법규엔 미란다가 없어 보이는데 맞나요? 없다면 위 5번이 필요없지요.

감사합니다.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3개입니다.

서보천 님 답변 [자동차] 답변일 9/30/2014 7:54:38 AM
1.법정에서 저의 의견을 받아줄 가능성이 있나요? 
답변: 없습니다.
2.이를 검토해 줄만한 기관이 있나요?
답변: 있습니다.
만일 검토해서 승산이 있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혹 돈이 많이 드니 그럴 값어치가 없나요?
답변: 그럴 가치가 없습니다.
검토 비용도 좀 드릴 수 있지요.
답변: 변호사 선임하면 보통 1500불 정도 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 검사 받은 것은 없지만 의사가 체크했고 이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겁납니다.)
그냥 티켓 받았으면 180불이면 되는데 엠블란스 비용만 2000불 정도 그리고 응급실에 갔다오시면 600불에서 3000불 정도 될 수 있습니다.
3.목사님 경험상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가 맞나요?
답변: 네.
4.교통법규엔 미란다가 없어 보이는데 맞나요? 없다면 위 5번이 필요없지요.
답변: 네.
감사합니다. 


님에게 몇가지 조언을 해 드립니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경찰에게 티켓을 받아야 했던, 님의 억울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경찰이 님에게 발급하는 티켓에 서명을 하는 것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티켓에 대해서 억울하면 법원에 가서 판사 앞에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부분은 경찰이 티켓에 서명을 하라고 하면서 님에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경찰이 티켓을 발급할 때에 티켓에 서명을 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상식적인 일입니다.

경찰에게 티켓에 서명을 하지 않겠다고 버팅기는 행위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보통은 그런 행동을 하면 경찰은 수갑을 채워서 연행을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면허증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요구합니다.
청문회 때에 필기 시험을 다시 치게 하고 그 후에 실기 시험도 다시 치게 합니다. 이 경우는 프리웨이도 주행시험에 포함시킵니다.

이렇게 면허증을 빼앗는 이유는 경찰 지시사항에 불복종하는 사람은 운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경찰이 무엇을 지시할 때에 경찰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우선에 두어야 할 일입니다.

그 날 수갑을 차지 않았던 것은, 님이 생각하시는 거처럼 님의 잘못이 확정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님의 건강 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경찰에게 순순히 응해서 티켓을 받았다면, 비록 억울하지만 180불 정도만 지불하면 끝날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지시에 순수히 응하지 않고 버팅기다가 님의 입은 손해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날 경찰과 보낸 시간, 병원에 입원함으로서 보낸 시간, 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곳에 질문을 올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문의하는 시간, 법원에 보낼 글을 쓰면서 보내는 시간, 그리고 구급차 비용 약 2000불, 병원 응급실 비용 600불에서 3000불, 그리고 앞으로 법원 출두와 벌금지불 등 엄청난 손해를 보시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해결하려고 변호사를 선임하려면 1500불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변호사비를 들여도 이길 가능성은 낮습니다.
벌금 180불을 안내기 위해서 변호사비 1500불을 지불할 가치가 없습니다.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법원에 가실 경우 이길 가능성은 더 낮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님이 경찰에게 진술한 내용 때문입니다.
님의 티켓에 님이 경찰에게 "I do not remember why I use my phone."이라고 진술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님이 진술한 내용을 한국말로 번역을 하면, "나는 왜 내가 내 전화기를 사용하는지 기억을 못한다"입니다.
무엇을 표현하시려고 이런 말씀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님이 경찰에게 진술한 말은, 법정에서 님에게 불리한 내용입니다.
아마 그래서 경찰이 님이 진술한 내용을 티켓에 기록으로 남겨 두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영어 실력으로는 법원에 가셔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또 법원에 내 잘못이 없다고 재판을 할 경우에 지게되면 트래픽 스쿨을 갈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됩니다.
그 경우 재판에서 지게 되면 트래픽 스쿨을 못가게 됩니다.
그러면 벌점이 1점이 올라가고 벌점으로 인하여 앞으로 3년 동안 보험료가 인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통위반의 경우에 이길 가능성이 없으면 재판을 청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님이 지불하는 댓가는 실로 엄청납니다.
때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면서 인생에 있어서 정말 귀한 교훈을 배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일이 남은 님의 인생에 큰 교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보천 [자동차]

직업 목사, 교수, 법무사, 운전강사

이메일 bocheonseo@gmail.com

전화 310-951-3153

회원 답변글
k**100**** 님 답변 답변일 10/1/2014 9:23:48 PM
서목사님 감사합니다. 굳이 변명한다면 워낙 제에게 충격이 커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게 살며 법을 준수하고 남에게 도움이 되려 오랜 세월 노력해왔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박탈감 배신감이 넘 컸다 생각합니다. 첫번째 글을 읽고나서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목사님께 갑사하다는 글을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을 다스리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용하고 그렇게 인내하여 주어 감사하다고 하자. 그사이 다시 글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여기 오기전 아주 추운 곳에 살면서 한번즘 뵈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대충 정리되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정성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d**lo**** 님 답변 답변일 10/1/2014 10:19:13 PM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이곳으로 오시기 전부터 저를 뵙고 싶었다니 대충 정리되시면 전화주세요.
힘 내세요.
310.951.3153
서보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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