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0이 넘어 찾아온 사랑 고민입니다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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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6/7/2010 10:50:49 PM
이전 직장에서 상사로 3년가량 함께 근무했던 분인데요
어느날 한인타운에서 여러사람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다가 둘만이 남게된적이 있었어요
바로 그날 술기운을 빌어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더라구요
사실상 근무하던 3년동안 가깝게는 지냈고 고지식한부분이 많아 알아서 거리를 지켜셔서 신의라고할까 그분을 만나면 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고, 나에대한 이런 마음이 생각지도 않았지요.
사실 그날 몇차례 실갱이와 함께 안기고 안고 마지막에 1분정도 안아주고 헤어졌거든요. 3일후 타인의 시선을 피해서 한인타운을 벗어난 곳에서 만나서 이야기했어요 이런관계는 원하지 않는다고 그냥 오래동안 만나고 싶은 좋은사람으로 있고싶다고 그분도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라는 말을 하며 가끔씩 지금처럼 다른분들 만날때 함께 얼굴보는 관계로 유지하시길 원하셨고 나 역시 쿨한척 그렇게 하자고 말을 했어요 그런데 그후 혼자서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분을 이젠 더이상 보면 안될것같은 생각도 들고 못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메이고 아픈것이 아마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라도 하고있었던건지 내마음을 사실 나도 모르겠어요. 주일 교회 본당에서도 예배시간동안 가슴이 떨리고 메이는 마음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두아이의 엄마고 자상한 남편도 있는데 말이예요 부끄럽지만, 그가 보고싶어요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자꾸자꾸 그와 함께 나눠던 말들이 생각하고있게 되요
용기도 없고 두려움도 많으면서 말이예요
나 그분 사랑하고 있는거예요? 진정 내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제인생에 있어서 지나가는 바람일까요. 전생에 이루지 못한 인연일까요
만일 사랑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