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보험 커버는 되겠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닙니다. 혹 와이프는 빌려줘도 차는 빌려주지 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보험을 사용해서 이번 일을 처리했을 경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첫째, 보험회사에서 쫓겨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1년에 두번의 클레임(물론 두번 다 100프로 상대방 잘못이고 상대방 보험에서 전부 페이가 된 경우였음)이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보험회사(트리플 에이)에서 쫓겨났습니다. 에이전트에게 물어보니 그 회사 규정이 그렇게 되어있다고 하면서 자신도 본인 잘못이 아닌데도 쫓겨날 수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둘째, 보험료가 올라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를들어 보험료가 $500불 오른다고 치면 5년이면 $2500 인데 그 돈 부담할 각오가 되어있습니까? 보험회사에서는 물어주는 액수보다 클레임 횟수에 더 민감한것 같습니다.
셋째. 앞으로 차를 폐차할 때 까지 탈 계획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만약 차를 팔 경우 통계에 의하면 사고난 차량은 18% 까지 차 값어치가 떨어집니다. 3만불 짜리 차라면 2만5천불에 팔아야 하겠지요.
이런 저런 이유로 하여 위의 설명드린것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차는 함부로 빌리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 액수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예를들어 $1500이라고 하고 친구가 $1000 밖에 없다고 하면 내 돈 $500을 내서라도 해결을 하겠습니다. 빌려준 죄도 있고 하니 고로 정말로 큰 액수가 아니라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내 돈을 내서라도 클레임을 하지말고 기록을 깨끗하게 유지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