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질문은아니고, 평소 느낀점들...
지역ETC
아이디b**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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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1/2011 4:23:18 PM
전에도 이와 유사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한번더 올립니다.
(비슷한글 올린다고 시비걸지 마세요)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이나 적게 산 사람이나,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모임의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예를 들면, 다 같이 늙어 가는 마당에 나이 한두살 많다고 나이로 계급삼고 인격적으로 짓 누를려는 사람들, 반말은 예사고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것은 눈꼽 만큼도 없는 사람들....
군대나 회사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건 뭐 사회에서 그냥 취미 동호회로 만난 사람들인데, 한국의 그 일부 썩어빠진 유교문화를 이곳 미국에서 까지 고집하는 사람들 보면 한심합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진리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어느 모임에는 한국사람들이 모인데 보면, 초면에 나이와 직업 먼저 물어보고, 온갖것 다 비교해서 상대가 자기 보다 못하면 깔고 뭉갤려는 의식...
강한자에게는 아부하고, 약한자에게는 무시하는..
수평적 평등 관계가 바람직하고, 서로 존대하는 문화가 바람직하나, 일부 덜떨어진 사람들 때문에 그런 모임은 가기가 싫게 되는 것이죠..
물론 그런 사람(거만하고 경우없는사람, 한 살이라도 많으면 절대 먼저 인사하는 경우 없고, 항상 인사 받을려고만 하고 남이 안하면 시비걸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항상 반발 하는 사람, 나름대로 대는 핑계는 친밀함의 표시? 라나.. 상대방은 전혀 친하지 않은데 혼자 친한가?..)을 훈계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히려 수욕을 당하기 쉽상이죠... 그리고 보통 그런 사람들 모면 술을 좋아하고 음주운전을 밥먹듯 하더군요...
나이 먹어 사회 친구 사귀기도 힘들뿐더러, 그져 한인들과 어울릴려고 해도 꼭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한둘 때문에 모임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물론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야지요...
그래서 그런 모임에는 안가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 안가기로 했습니다.
내가 뭐 그런 사람보다 잘나서 그런것도 아니고,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왠만하면 이해 할려고 해도,
그러면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걸 봅니다....
내가 속이 좁아서도 아니고,이것은 그릇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에 와서 까지 무슨 단체나 서로 내가 잘났네, 서로 아귀다틈으로 "장"을 할려는 감투문화....나이로 깔고 뭉개는 상놈문화...아무리 장유유서의 미덕이 좋건만,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문화... 미국문화에서도 좋은 점은 우리 배우고 접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사람들 모임 한번 보세요..인사 안 한다고 시비 겁니까? 상대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나요? 모임끝나고 술먹고 음주운전 하나요?....
미국에 있는 각종 한인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각성합시다.
조그만 것도 잘 못하는데 어찌 큰일을 하시겠어요?
(물론 좋은 분, 안그런분도 많은줄 압니다만...)
선진국 미국에서 사는 한국교포들은 이제 선진의식으로 다들 화목하게 살았으면 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