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드시면 자연스럽게 소화능력도 떨어지는데, 저작 능력까지 저하되면 위에 부담이 더 됩니다. 일본에서 최근 나온 연구에는 이가 없는 것과 치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도 되고 있습니다. 외관상 안좋은 이유도 있지만 이런 이유들로 치아를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없어진 치아를 새로 해 넣으려는 노력은 고대 부터 다양하게 시도되었습니다. AD 600 년 경 고대 이집트 왕족들은 조개나 상아를 깎아 없어진 치아자리에 넣었고,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와싱턴은 다양한 종류의 틀니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틀니, 용수철을 넣은 틀니 등.
일반적으로 요즘 쓰이는 틀니는 합성 레진을 씁니다. 치아도 도자기로 만든 것을 쓰다가 요즘은 레진으로 만든 치아를 많이 씁니다. 치아의 종류는 자동차 종류만큼 많기때문에 전문가의 선택에 많기시는게 좋습니다. 제작기간이 짧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자연치아에 비해 20-50% 정도 회복됩니다.
요즘 임플란트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1956 년부터 이용된 술식인데 최근들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틀니는 입안에 고정하기가 매우 어렵고 씹는 힘도 자연치에 비해 잘 못느낍니다. 임플란트를 이용해서 쓰는 틀니는 이런 고정력과 저작력이 약 80 % 정도 개선됩니다. 해 넣는 임플란트의 갯수에 따라서 넣었다 빼었다하는 종류의 틀니나, 자연치아처럼 넣고 고정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단점은 시간과 비용이 틀니에 비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장점이 많은 술식이므로 반드시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한 틀니를 오래 쓰시면서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셨던 환자분들이 임플란트를 하시고는 너무 좋아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아온 저로서는 약간의 편협된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