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예수님 부처님 도와 주세요!
지역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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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2011 9:03:59 AM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오십대 주부 입니다.
새해를 맞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시부모님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이렇게
방황하고 있습니다.
나이 이십에 처음 만난 시부모님들, 특히 시어머니는
저에게 참으로 모질고 독하신 분입니다.
이유는 제가 자신의 집안과 잘난 아들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 얼굴에 대놓고 '너 같은것' 이라는 단어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사실로 치면 한국에서 땅부자였던 저희가
더 양반이고 가문도 좋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분들이 경제적인 성공을 하셨고
시아버님의 가방끈이 약간 더 높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그리고 자식 사랑만큼은
제 부모님이 훨씬 더 돈독 하시고 저희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더 많이 주십니다.
시부모님은 저희가 결혼할때도 케잌의 반값인 120불 도와 주셨습니다.
반면 저희 부모님이 세컨드 모기지를 내셔서 결혼 비용을 내주셨지요.
그때는 왜 급했는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결혼하느라 제 부모님께
그런 부담을 드린것이 후회 됩니다.
남편이 대학 졸업을 하자 학생때 다리를 다쳐서 병원비가 나왔는데
그것을 모아두었다가 깊으라고 빚 독촉장을 주었습니다.
결혼후 참으로 희한하고 독한 시부모들의 만행을 다 겪으며 살아왔는데
몇년 전부터 이상하게 그분들 생각만 하면 부들 부들 떨리고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전화 드리는것도 이제 남편한테만 하라고 하고
아예 통화를 하지 않은지가 2개월입니다.
사실 2개월전 시아버지가 전화를 하셔서 다짜 고짜로
고래 고래 성질을 내셨습니다. 자기 와이프가 저때문에
심히 심기가 불편한데 왜 더 잘하지 못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시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둘째 동서가
제 흉을 보더라며 둘째 한테 잘하라고 하시는게
화가 나서 전화를 드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시어머니는 제 뒤에서 보는 사람들한테마다
제 흉을 보는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제 흉을 보니 동서들도 저 한테는
정말 남같기만 하고 시동생둘 중에 막내만 가족 같고
둘째는 시어머니와 짝을 맞춰서 참 싸가지 없이 굽니다.
마음을 비우려고 어떡하든 가족같이 지내려고 하다가도
막상 그들과 얼굴을 맞대려면 울화가 치밉니다.
과거는 과거하 해도 앞으로 여원히 변치 않을 그들이니
변하려면 제가 벼해야 하는데 자꾸 삐뚜로 나가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제가 너무나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