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집 빨리 팔고 싶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지역California
아이디s**er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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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2012 5:31:57 PM
마켓밸류 맞는 가격 책정해야
주택 문제점 모두 공개, 전문 에이전트 고용해…상시 대화로 체크 필수
자 이제 봄이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은 특별한 이사시즌이 없지만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5월부터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으로 거래가 많이 줄어든 탓에 가격만 적정수준을 유지하면 바이어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셀러가 집을 빨리 제대로 팔기 위한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1.전문 에이전트를 고용하라
리스팅 에이전트는 집을 팔려는 주택의 시세를 알고 있어야 한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더라도 마켓에서 팔릴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복잡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이어한테 설명해줄 수 있는 에이전트를 찾아야 한다. 바이어측 에이전트의 전화가 오면 성실히 받고 집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리스팅 에이전트를 골라야 한다.
2.모든 것을 공개하라
집에 대한 결점이나 핸디캡을 숨기면 안된다. 셀러가 고쳐주지 않을 지라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공개해야 된다.
터마이트가 있거나 집안내부의 여러장치중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이에 대한 내용을 바이어한테 문서(TDS)로 알려야 한다. 문제점을 숨겼다가 나중에 바이어가 알게 되면 별일 아닌 것도 그걸 트집잡아 에스크로를 취소할 수 도 있다.
3.가격은 현실성있게 정하라
내집을 빨리 팔려면 가격을 현실감있게 책정해야 된다. 통계에 의하면 셀러의 절반이상은 자신의 집 가치를 과다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비싸게 받으면 좋겠지만 감정가격에 맞게 리스팅 가격을 정해야 빠른 시간안에 팔 수 있다.
바이어가 셀러가 원하는 가격에 오퍼를 넣어도 바이어측 은행에서 감정이 나오지 않으면 융자 승인이 힘들다. 에스크로 중간에 가격문제를 놓고 협상을 하기전에 마켓 밸류에 맞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팅 가격을 가치보다 높게 책정하면 수개월씩 바이어를 찾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4.감정을 배제하라
가격결정과 관계가 있는 말이다. 리스팅 에이전트와 가격을 정할 때 '내 집은 최고다'라는 개인감정을 배제해야 된다는 뜻이다.
셀러한테는 정이 담겨져 있는 스윗트 홈이지만 바이어가 볼 때는 그런 개인적인 감정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셀러는 냉정하게 집의 가치를 판단하고 주택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해야 된다.
5.거래에 관여하라
모든 것을 에이전트한테만 맡기지 말고 수시로 거래에 도움을 줄만한 내용으로 대화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어떤 셀러는 리스팅 에이전트와 대화를 안하는 경우가 있다. 에이전트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행동이지만 가끔이라도 매매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진행상황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6.유연성을 가져라
지금 주택시장은 완전회복된 것이 아니다. 셀러는 거래성사를 위해 바이어가 원한다면 작은 것을 양보하는 전략을 생각해야 된다.
가격이나 조건 등 셀러에게 큰 손해가 아니라면 바이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좋다.
70만~80만달러짜리 주택을 팔면서 2000~3000달러를 놓고 바이어와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큰 것을 얻었다면 작은 것은 과감히 포기하거나 협상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박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