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재테크] 상담 글 질문에 공감하시면 '나도 궁금해요'버튼을 눌러주세요.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Q.[기사펌] 미국과 한국간에 차이가 큰 금융상품은?

지역California 아이디j**kim8****
조회3,849 공감0 작성일5/5/2010 10:38:30 AM
나라마다 금융상품에 가격차가 있다.

미국이 한국과 비교해 눈에 띄게 저렴한 것이 펀드비용이다. 우리나라 펀드 고객들은 손해가 나든 이익이 나든 판매사와 자산운용사에 매년원리금의 2.07%를 꼬박꼬박 갖다 바친다. 은행 같은 판매사는 펀드를 한 번 팔고나면 제대로 돌아보지도 않으면서 매년 운용사보다 더 많은수수료를 챙긴다. 최근 이 비용을 내렸다고는 하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다. 반면 미국은 다 합쳐봐야 평균 0.7%다. 그 덕에 상당수 미국민은 자산 중 절반 이상을 펀드로 굴린다. 절대인구와 자금 규모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그래도 먹고사는 데 별 어려움이없다.

반면 자동차보험료는 한국이 무척 싸다. 미국에 와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려면 입이 딱 벌어진다. 한국과 조건이 동일하다면 보험료는 2배가 량 높아진다. 그렇다고 미국 보험이 더 많은 혜택을 보장해 주는것도 아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상대방이 다치면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무한 보상을 해주지만 미국은 보상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한도를 뛰어넘는 대형사고가 나면 고객은 꼼짝없이 재산을 날릴 판이다. 때문에 미국 보험이 한국과 같으리라고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주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한국 보험사들이 미국 보험료의 절반 정도를 받고도 그 이상의 보장을 해주는 걸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시장왜곡은 반드시 부작용을 낳는 법. 지난해부터 국내 펀드에서 줄기차게 돈이 빠져나간다. 판매사와 운용사의 소탐대실이 가져온 예고된 재앙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만으로는 먹고살지 못해 자산운용을 명목으로 주식시장을 기웃거린다. 제대로 된 '경영'으로 승부 를 내야 할 회사가 주식이라는 '운'에 자신의 운명의 일부를 맡기는 셈이다. 시장의 탐욕과 당국의 간섭이 만들어낸 서로 다른 모양의 부작용들이다.

[워싱턴 = 장광익 특파원 paldo@mk.co.kr]
0/1000

* 등록된 총 답변수 1개입니다.

회원 답변글
j**kim8**** 님 답변 답변일 5/8/2010 5:31:25 PM
최저 수수료는

뱅가드에 있군요.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668617

머니/재테크 분야 질문 더보기 +

주의 !
상담 내용은 질문자의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소견으로, 답변과 관련하여 답변한 전문가나 회원, 중앙일보, 조인스아메리카의 법률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추천전문가 전문가 리스트+

인기 상담글

ASK미국 공지 더보기 +

미국생활 TIP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