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컴퓨터 관련학과에 다니고 있고요, 엄청나게 알아주는 학교는 아니라서 그냥 학교 포기하고 칼리지를 갔다가 UCI편입할까 생각 중이에요. 알바하면 학비에 조금 보탬이 되지않을까싶어요. 칼리지는 IVC생각중인데 조언해주실 것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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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uyhom****님 답변답변일10/27/2019 12:23:52 PM
전 지금 Irvine에 살고 있어요 IVC는 UC에 transfer 하는 학생 비율이 상당히 높아요(아시겠지만) UCI역시 computer 전공이면 좋을 듯 합니다. GOOD LUCK!
d**qh****님 답변답변일10/28/2019 2:31:49 AM
10월 25일에 귀 학생에게 댓글을 올렸었는데, 내가 올린 글을 읽고 다시 묻는 것 같이 생각돼 또 다시 댓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간략히 설명을 드립니다.
내 글에 신뢰도와 타당도를 좀 높이기 위해 필자를 아주 조금 노출을 하면, 한국에서 평생 제 전공과목을 가리키며, 한국 대학 입시와 한국 학생들의 학습의 구조(쉽게 말해 공부 잘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오다 오래 전에 미국 Irvine로 이민을 와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도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학습과 진학관련 영역에 프리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칼리지와 UC 편입학에 대해서도 귀 학생에게 들려줄 것이 조금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UC 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1~2학년 과목만 수강을 해야 합니다. 이미 3~4학년에 해당하는 과목을 수강 했을 경우 3학년 학생으로 편입학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었습니다(이런 학생은 이미 3학년 학생이니 관심을 같을 필요가 없겠지요). 만약에 3~4학년 과목을 이미 수강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UC 편입학 담당자에게 확인을 한 후에 칼리지에 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귀 학생의 질문 1)IVC 칼리지를 갔다가 UCI편입할까 하는 것과, 2)알바하면 학비에 조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내용에 간략히 답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윗글 1)에 해당하는 내용을 먼저 밝히면, UCI로 편입하기 위해 IVC를 다니겠다는 결정을 한 것이라면 의사결정을 아주 잘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캘리포니아 UC 대학들은 자기 주변에 있는 칼리지 출신 학생들을 가장 많이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시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IVC 출신이 타지역 UC 대학에는 가기 힘들어도 UCI에는 좀 더 쉽고 유리하게 편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
부연하면, UC 대학 중 가장 좋다는 버클리나 UCLA에 편입을 하려면 그 학교 주변에 칼리지를 다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어떤 칼리지를 다녀도 버클리나 UCLA로 편입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대학에 편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너 클래스가 지원이 되는 칼리지에서 6과목 이상을 수강을 해야 지원을 할 수가 있는데, 아너 클래스가 없는 칼리지도 있고, 있다고 해도 주변에 있는 칼리지 학생을 훨씬 많이 선발을 하기 때문에 타지역에 있는 칼리지를 다니는 것은 많이 불리합니다(미국 칼리지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싼타모니카 칼리지는 예외). 그렇지만 정확히 말하면 아너 과목을 6과목 이상 수강을 하고 그 대학과 학과에서 요구하는 1~2학년 과목을 모두 수강을 하고, all A학점들을 받으면, 100% 버클리나 UCLA에 편입이 가능합니다. 칼리지에서 열심히 하면 all A학점 쉽게 받습니다.
내가 도움을 주었던 학생들 쉽게 해냈구요, 버클리 편입해 졸업한 학생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금융감독원에 취업을 하였답니다(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라고 하던데). 그러니 가능하면 꿈을 좀 크게 꾸라는 말도 드리고 싶군요.
칼리지 1년 학비는 풀타임 유학생을 전제로 했을 때 1만 불 조금 더 들어갈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고(한국 학생들 1년 등록금 대비를 하면 많은 것은 아닐 것임), 하지만 칼리지는 하우징이 없고 또 Irvine은 주거비용과 식비 등등이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많이 들어갈 것입니다.
이어 윗글 2)에 해당하는 내용을 설명하면, 미국에서 유학생은 알바를 포함해 어떠한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4년제 대학에서는 유학생들에게 부분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칼리지는 그러한 것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암암리에 경제 활동을 하다 알려지면 학생 비자 빼앗기고 추방당할 수 있습니다.
급한 대로 간략히 설명을 드렸으니 참고만 하기 바라고, 일의 추진은 본인이 직접 확인한 다음에 정확한 정보를 갖은 후 시행하기 바랍니다.
s**ehung****님 답변답변일10/28/2019 3:23:10 PM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혹시 4년제에서 2년제로 편입할 길은 없는건가요? 그냥 새로 들어가야하는거죠? 그리고 F-1비자 받아도 알바를 할 수 없는건가요??
d**qh****님 답변답변일10/29/2019 2:53:34 PM
나의 댓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다시 다음과 같은, 즉 “4년제에서 2년제로 편입할 길은 없는 건가요?” “F-1비자 받아도 알바를 할 수 없는 건가요?” 두 개의 질문을 하셨군요. 이 질문에 간략히 답을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 1) 4년제에서 2년제로 편입할 길은 없는 건가요? 4년제 유니버씨티에서 2년제 칼리지로 편입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미국 학생들 중 4년제에서 2년제로 편입하는 학생들을 살펴보면, 첫째, 학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둘째, 이미 입학해 수강을 하고 있는 전공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단과 대학 내에서 전공을 바꾸는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 다른 단과 대학으로 전공을 바꾸면 1~2학년에 수강을 해야 하는 교양이나 전공 기초 과목이 완전히 달라져 다시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많아지기 때문)인데, 이때도 결국은 첫째와 같이 학비를 줄이려고, 셋째, 재학 중에 Drop을 하거나 다른 이유로 학교를 더 이상 다닐 수 없는 행정 조치를 당해 2년제 칼리지로 옮기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캘리포니아 칼리지의 경우 고등학교 때 이미 수강한 AP 과목도 3점 이상을 받았으면 모두 다 인정을 받아(상위 명문대들은 고등학교 때 들은 AP과목 거의 인정을 해주지 않음) 동일 과목은 칼리지에서 다시 수강하지 않아도 됩니다(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AP과목을 10~15개 정도 듣고, 칼리지에서 여러 과목을 수강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1학기 혹은 1년 뒤에 바로 UC로 트랜스퍼를 합니다. 그러니 칼리지에서는 4년제 대학에서 이미 수강한 학점은 모두 인정을 해줍니다. 하지만 안 좋은 학점을 받았다면 다시 4년제 대학으로 트랜스퍼를 할 때는 물론 대학원에 진학을 할 때에도 대학에서 수강한 과목 모두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과 대학원으로 이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귀 학생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 IVC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직접 IVC에 전화를 해 알아본 뒤 정보를 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내가 귀 학생의 정보가 제한적이라 학생이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황적인 이야기만 드리면 우리 대학(연세대)은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해주고, 또 교환 학생(UCLA)으로 와 이수한 학점도 인정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귀 학생은 경기도 어느 대학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IVC 칼리지에서 이미 수강한 학점을 인정을 해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으로 와 수강한 학점은 인정을 해줄 것으로 생각되니, 한국에서 이수한 학점과 관련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d**qh****님 답변답변일10/29/2019 2:57:26 PM
질문 2) F-1비자 받아도 알바를 할 수 없는 건가요? 미국에서 일을 하려면 Wok Permit이 있어야 하는데, 학생 비자는 비 이민 비자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Wok Permit을 받지 못합니다. 4년제 대학들은 사이즈가 큰 학교가 많고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유학생들에게도 교내에서 1주일에 20시간 정도(특별한 경우 교육과 관련된 일은 40시간을 주기도 함)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칼리지는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없으니, 경제적인 도움을 얻겠다는 생각은 지워버리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rvine의 경우 지역 특성상 교육 도시로 유명해 한인을 포함한 동양들이 많아 튜터(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니??)를 해 경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유학생은 주된 잡이 공부하는 것이기에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금기하고 있어 경제활동을 하면 추방당할 수 있습니다. 또 나중에 미국에 남기 위해 영주권을 신쳥 할 경우 유학생 신분으로 일한 히스토리가 나올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말도 전합니다.
IVC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유학생 풀타임 학생의 1년 총 학비는 $11,000($8,500 학비, $1,250 의료보험비, $1,250 책값 및 잡비)입니다. 나머지 주거, 식비를 $12,500 정도 든다고 하는데 이보다는 훨씬 많이 들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도 칼리지 학비만큼은 들어갈 것이니, 학비문제는 크게 고만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주거비용과 식비 문제는 고민이 되겠지요. 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좀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그러듯 첫째는 한 방을 싸게 렌트하는 것인데, 아파트나 칸도, 싱글 홈의 방 하나를 여러 명이 사용을 하면 우선 주거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겠지요. 그런 곳에서 식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 식사비용도 자연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더 좋은 방법은 어디에나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이나 종종 한인들도(나도 얼마 전까지 1년에 3만 불 정도까지 장학금을 주고, 내 집의 방을 프리로 내어주는 일을 했는데, 사실은 잘 아는 사람이거나 그런 사람이 추천을 해줘서 서로 갈등이나 불편을 경험하지 않을 사람들에게만 제공했음) 찾으면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자기 집에 학생을 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기대할 수 없지만, 여유가 있고, 다른 사람들 특히 교육에 관심이 많고 그런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은 미국인들이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인간관계에서 선물은 순수하지 않으면 반드시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의도가 있는 사람이 방 갑과 식사비를 프리로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면 그런 선물은 받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아주 난처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이 됩니다. 또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됩니다. 그러니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또 성공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이곳에 잘 들어와 보지 않아 교육 관련 댓글을 쓰지 못하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여기서 종료함을 알립니다.
s**ehung****님 답변답변일10/29/2019 3:02:50 PM
그냥 포기해야하나싶었는데, 답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접 전화해주실 생각도 하셨다는 걸 듣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학점인정 관련은 IVC에 이메일로 문의해보려구요. 2학년 때 전공과목 한 개가 C+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야하니 갔다와서 재수강할 생각으로 놔뒀는데, 그 과목 성적 때문에 미래 transfer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네요. 저는 현재 수원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높은 학교가 아니라서 학점 인정을 해주지는 않을 것 같지만,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받은 학점은 인정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공과목 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d**qh****님 답변답변일10/30/2019 12:13:56 AM
“감동”이란 표현을 하셨군요. 사람은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답니다. 그것이 돈, 지식, 파워, 정보 등등 무엇이 되었든 그렇게 해야 되는데, 한국 사회가 그것을 정말 잘 하지 못합니다. 나는 항상 그러한 것을 기대하고, 제자들에게도 강의실에서 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항상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보니, 결국은 이민을 오게 되더군요, 잠깐 사담을 했군요. 좋은 결과의 정보를 드릴 수 없어 안타깝지만, 위의 질문에 답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귀 학생의 글을 읽고 부분적으로 정보를 얻은 뒤 어바인 벨리 칼리지(IVC)에 전화를 해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한국의 수원대학교 성적을 영문으로 번역해 IVC에 보내면, IVC 담당자가 수원대학에서 수강한 과목의 내용을 확인을 한 후 가능한 과목을 선별적으로 인정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학점을 인정받은 과목들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 것으로 활용은 되지만, UC 대학이나 다른 4년제 대학에 트렌스퍼를 하기 위해서는 인정되지 않아 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귀 학생은 미국에서 전문학사 졸업장을 얻기 위해 칼리지에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UC 대학으로 트랜스퍼를 하기 위함이니, “IVC에서 모든 과목을 처음부터 수강을 해야 한다.”고 들은 말을 그대로 전합니다. 결론은 UC 대학에 트랜스퍼를 하기 위해서는 IVC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전제로 하면 귀 학생이 한국에서 받은 과목 중 C+학점에 관해서도 설명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UCI에 트랜스퍼 하기를 원한다고 했는데, UCI는 IVC에서 GPA 3.5이상 받으면 가능합니다. 물론 C이하 학점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UCLA나 버클리처럼 아너 과목이 필요하지도 않고, GPA가 4.0 만점에 가까워야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꿈은 크게 갖고 도전은 열정을 갖고 활기 있게 하라는 말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