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귀울림), 어지러움, 구토, 난청 등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하는 메니엘씨 증후군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메니엘씨병은 속귀 세반고리관의 임파액이 지나치게 차오르다가 임파액이 터지면서 발작적인 심한 어지럼증, 청력감소, 이명(귀울음)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그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중이염 등의 세균감염, 머리를 다친 후, 매독,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메니엘씨병은 반복적으로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는데 천장 위나 벽이 빙빙 도는 듯이 심하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어지러움 증세는 2~4시간 정도 지속되고 귀가 먹먹해지면서 귀 울음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만약, 호소하신 증세가 귀가 멍멍하면서 점점 어지럽거나 구토감으로 번지기 시작한다면 이 증상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으니 참조하세요.
또한, 귀의 평형기관 이상 외에 한쪽 청력의 저하, 고막의 이상, 중이의 이상 등으로 인해 귀울림이 생길 수 있고 뇌압이 높아졌을 때에도 귀가 멍멍하고 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문하신 분은 우선 양방적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즉, 이비인후과, 신경외과에서 자세한 검진을 받으세요. 또 내과에서도 신체 전반적인 검사(예, 빈혈 등)를 해 보십시요.
한의학에서는 귀에 관한 것은 호소하는 주된 증상에 따라 신체의 전체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어지러움이나 귀가 멍멍한 증상은 피로한 상태에서 신체적으로 허약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한방적인 치료로 좋은 결과를 봅니다. 만약, 양방적 검사에서 큰 이상이나 증후가 없다고 진단을 받으신다면 그냥 두지 마시고 한방치료를 서둘러 시작하실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도움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