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배뇨곤란이라고 합니다.
출산 전에는 소변보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출산과정에서 무언가 문제가 생겨
소변보기에 증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님처럼 기침할 때도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발적으로 소변을 못보아 도뇨관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를 가르켜 산후 배뇨곤란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절로 낫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담당의사와 상의해보길 권합니다. 담당의사가 판단하여 비뇨기과 전문의를 추천해줄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에 한방 침과 한약이 도움을 줍니다.
저는 산후 배뇨곤란 여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물론 님과는 반대경우입니다. 이 분은 출산후 오줌을 못주는 경우입니다.
31세 백인여성인데 작년 12월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이 힘들었는지 출산후 오줌이 마려운 것을 못느끼고, 오줌을 누려면 한방울도 나오지 않아 튜브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담당의사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낫지 않아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갔습니다. 그 비뇨기과 의사에 따르면 이 여성의 경우는 그냥 낫지 않아 수술을 통해 방광에 페이스메이커를 달아야만 한다고 해서 이 여성은 그것은 나중에 해보고 자연회복하는 길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비뇨기과 전문의가 저한테 전화해서 환자 증상을 설명하고나서 그 환자를 저한테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환자를 15회 침으로 치료하였는데 자발적으로 한방울도 오줌을 누지 못했던 것이 이제는 25%는 눈다고 합니다. 일단 기능에 손상이 가니 회복하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리지만 환자는 25%라도 나은 것에 감사하고 계속 치료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