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하신 증상은 두드러기 증상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알레르기의 한 종류로 일종의 면역 반응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외부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공격하여 방어하는 기전입니다.
두드러기는 한두개만 생길 수도 있고 수십 수백개씩 여러 가지 모양으로 생길 수도 있으며, 흔히 몸통, 엉덩이, 가슴, 얼굴 등에 나타납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곤충에 물리거나, 음식물이나 약물의 잘못된 섭취,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되며, 대부분의 경우에 원인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제거하면 빨리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드러기가 6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만성 두드러기로 봅니다. 원인을 찾아내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음식물이나 약물의 부작용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염료나 방부제 같은 식품 첨가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잘 낫지 않고 몇 년 씩 고생하는 겨우 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물리적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물리적 원인으로 긁으면 그 부위만 올라오는 경우를 피부묘기증 (또는 피부표기증)이라고 하는데, 압박, 진동, 온열, 한랭, 햇빛, 운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주 흔한 것이 두드러기지만,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선하지 않거나 몸에 민감한 반응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약물로 인해서 생긴 경우라면 몸의 내부로 들어온 그것의 성질이 완전히 몸밖으로 사라진 경우라야만 진정이 되고 유발원인을 계속 반복한다면 만성적으로 증상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일단, 가까운 곳에 한의원이 있다면 발진이 일어난 곳의 부위를 보여 주시고 증상을 풀어줄 수 있는 해독처방을 받아서 치료하시면 좋을 것이고 양방병원으로 가시면 해당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면역이 강하지 않는 편이라면 차후 비슷한 음식 또는 상황에 재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나 의복은 부드러운 면종류로 선택해 피부자극을 가급적 줄일 수 있게 해주고 우유, 달걀, 새우, 돼지고기, 닭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물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드러기가 일어난 시점을 중심으로 최근에 먹은 음식물이나 약물 등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사과초, 무우, 미나리생즙, 결명자 등을 활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질(적어도 음, 양 구분)을 알고 그것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여야 탈이 없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