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생의 지원서 접수가 마무리 되면서 학비를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미국에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으려고 노력하면 별로 까다로운 조건없이 지원이 가능한 장학 프로그램이 많다. 수만개에 달하는 장학프로그램이 소개된 책자나 웹사이트 검색도 가능하다. 12학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학 프로그램 중 3월에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일부 프로그램과 한인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곳을 소개한다.

◆탐사 지구물리학회 장학금(Society of Exploration Geophysics Scholarship)

올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으로 재정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으로 물리학이나 수학 지질학 등에 관련된 분야에서 학생을 선호한다. 장학금은 500~1만4000달러. 3월 1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seg.org/web/foundation/programs/scholarship

◆앤섬 에세이 콘테스트 장학금(Anthem Essay Contest)

9학년이나 10학년 학생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명시한 주제로로 600~1200자의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상금은 300~2000달러. 지원마감은 3월 20일.

▶웹사이트:essaycontest.aynrandnovels.org/Anthem.aspx?theme=blue

◆범아시아 상공회의소 장학금

가을 학기 대학에 진학하는 아시안 고교생. 추천서 성적표 간단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리더십과 다양한 과외활동 커뮤니티 활동 경력 등을 증명해야 한다. 장학금은 2500~최고 5000달러. 연례 아시안 경제행사에 참여한다. 여기서 장학금을 수상하며 여행경비도 제공된다. 마감은 3월 20일.

▶웹사이트:celebrasianconference.com/about-celebrasian/scholarships/overview/

◆아시안 퍼시픽 펀드 장학금(Asian Pacific Fund Scholarship)

아시안 퍼시픽 펀드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위한 다양한 14개의 장학금을 관리하고 있다. 자격조건도 장학금도 상당히 다양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야 한다. 가족을 추모하거나 의사로 돈을 많이 벌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뢰로 아시안 퍼시픽 펀드에서 관리하고 선정해서 장학금을 수여한다. 마감은 3월15일.

▶웹사이트:asianpacificfund.org/information-for-student-applicants

◆에리카 J 글레이저 패밀리 장학금(Erika J. Glazer Family Scholarship Fund)-리버티힐

AB540에 해당하는 대학생으로 CSULA나 CSU 도밍게즈힐즈 재학생으로 리더십과 좋은 성적 커뮤니티 서비스 경력 등을 필요로 한다. 장학금은 1600~최고 8600달러. 마감은 3월.

▶웹사이트: libertyhill.org/page.aspx?pid=301

한인학생을 위한 장학금

◆킴보장학금

고 김건용 장로가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설립된 킴보 장학금은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 미국내 최대 규모다.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이며 장학생도 150명을 넘고 LA만 55명을 선정한다. 1인당 1500달러를 수여한다.

자격은 저소득층 자녀로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대학생들이며 킴보장학재단(www.kimbofoundation.org) 또는 중앙일보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6월29일까지 도착해야 접수된다. 신청서 외에 에세이 성적증명서 부모의 세금보고서 봉사활동 내역과 수상경력 추천서를 검토해 7월30일에 중앙일보에 발표된다.

▶문의: (213)368-2607 스타 정

◆한미장학금

한미장학재단(KASF)이 한인 학생들을 지역별로 선발해 지급하고 있는 전국적인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1969년 워싱턴 DC에서 박원규 선생이 설립했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가 포함된 서부지회(회장 폴 김) 중서부 남부 중동부 북동부 동부 등 6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장학금은 대입 허가를 받은 고교 졸업생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들 중 GPA 3.0 이상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청자는 홈페이지(www.kasf.org)에서 다운받은 지원서와 에세이 교사추천서를 5월 말까지 접수해야 한다. 총 50여명을 선정해 1인당 2000달러씩 지원한다.

▶문의: (213) 380-5273

◆재미한인장학기금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학생과 입양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해에 대략 100여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불한다. 지원자는 주미대사관 홈페이지(www.koreaembassy.org)에서 다운받은 신청서와 성적증명서 추천서 입상실적이나 특별활동을 적은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의: (202)939-5600 (213) 385-9300 내선 69

◆한국어반 장학금

LA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과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 장학금은 공립 고등학교 한국어 반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국어 반 성적과 에세이 한국어반 교사의 추천서를 심사해 세종대왕상(장학금 200달러)과 훈민정음상(장학금 100달러) 장학생을 선발한다. 7학년 이상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71명이 신청해 이중 세종대왕상 34명 훈민정음상 43명 등 총 77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문의: (213)386-3112 3113

◆밀알장애인 장학금

한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밀알장애인 장학금은 2006년부터 장학기금이 10만 달러를 넘어섰을 만큼 매년 성장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에 진학한 장애인 대학 및 대학원생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초중고에 재학중인 장애인 학생들도 '꿈나무 장학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선발하며 사회단체에 취업한 장애인들에게도 '근로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월300달러씩 연 3600달러를 지급한다. 매년 10월 신청서를 모집해 11월말에 마감하고 12월말에 발표한다.

▶문의: (714)522-4599 또는 wheatmission.cafe24.com/hboard3/bbs/board.php?bo_table=menu7_sub1

◆과학자 협회 장학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공계 전공자들을 선발해 1인당 5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지원하고 있다. 매년 1월 초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해 올해는 3월1일이 마감이다. 수상 통보는 5월 중순에 있다. 지원서 외에 영어 에세이, 성적증명서 추천서 2장을 요구한다.

▶웹사이트: http://scholarship.ksea.org

◆BBCN (구 나라은행) 장학금

지난 2001년 나라은행이 장학기금 재단을 설립해 시작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BBCN은행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평균 GPA가 3.3점 이상이며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올해 졸업 예정이며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12학년생들이 대상이다. 올 가을 학기나 내년 봄학기에 대학 입학이 예정돼 있어야 한다.

특히 신청자 가족의 연소득이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에서 정한 저소득 가정(4인 기준) 기준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서 외에 에세이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신청서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고 우편 소인이 2월 29일까지 찍혀야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213)639-1700 http://www.bbcnbank.com/sweepstakes.htm('신청서 받기'를 클릭)

◆한인동포장학재단 장학금

①4.29 폭동 피해자 자녀 ②한인을 포함한 LA인근 지역 소수계 자녀 ③LA인근 경찰관, 셰리프요원, 소방관 같은 사법 집행관 자녀 등 한가지에만 해당해도 신청이 가능하다. 풀타임 대학생에게 1인당 1500달러씩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자격요건에 의하면 한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재단 홈페이지(www.koreanheritage.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뒤 재단으로 보내면 된다. 마감일은 매년 4월 29일까지.

▶문의: (213)738-0908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