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체적인 번역으로 볼때 현재 번역시스템은 구굴이 최고라고 보시면됩니다.
네이버 파파고 vs 구글 번역 UI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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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은 둘 다 PC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PC보다 모바일을 더 많이 사용하기에 앱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UI 상단은 비슷하지만 그 아래는 좀 다르네요. 구글 번역은 텍스트 입력창이 짧고 그 밑에 사진 촬영 번역인 OCR 번역과 중간에 마이크 모양 아이콘이 있는 음성 번역, 오른쪽에 필기체 번역, 그 밑에 방금 전에 번역을 한 문장들이 죽 보입니다. 반면 네이버 파파고는 마이크 모양의 음성 번역, 중간에 텍스트 번역, 가장 하단에 카메라 모양의 OCR 번역이 있습니다.
첫인상은 네이버 파파고의 UI가 더 깔끔하고 단출해서 좋네요. 반면 기능 면에서는 필기체 번역까지 지원하는 구글 번역이 더 다양합니다.
네이버 파파고 vs 구글 번역 음성 번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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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 모두 음성 번역을 지원해 한국어로 말하면 자동으로 영어로 번역이 됩니다. 네이버 파파고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자)만 지원하고 구글은 100개국이 넘는 번역을 지원합니다. 지원 언어 차이는 꽤 큽니다만 글로벌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의 차이라서 우리 입장에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음성 인식 능력은 네이버 파파고나 구글 번역이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번역은 좀 다르네요. 어떤 것을 번역해 볼까 하다가 애국가를 한국어 음성으로 입력했습니다. 파파고는 아주 정확하게 번역을 해주네요. 반면 구글 번역은 너무 간단합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요? 아마도 한국 기업이 만든 번역 서비스와 외국 기업이 만든 번역 서비스의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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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구글 번역이 번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 대화는 아주 잘 번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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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거죠. 우리가 흔하게 쓰는 ‘꿀잼’ 같은 단어를 네이버 파파고는 강조의 의미를 지닌 Hella를 앞에 붙인 funny로, 제 뜻에 맞게 재미로 번역했습니다. 반면 구글 번역은 ‘꿀잼’을 꿀로 인식하네요. 네이버가 한국 서비스답게 한국 유행어를 제대로 번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방언도 어느 정도 번역합니다.
결정적으로 네이버 파파고는 말이 다 끝나면 음성 번역을 시작하고 텍스트와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반면 구글 번역은 번역이 아닌 통역이 주목적인지, 아직 말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자르고 음성 번역을 시작해버립니다. 따라서 한마디씩 하고, 번역을 듣고, 다시 한마디씩 해줘야 하는 통역기에 가깝습니다. 일상 언어 및 간단한 음성 번역은 파파고가 더 낫네요. 파파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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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pss.kr/archives/98045
한주도 즐거운일들만 그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