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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성인 아들 강제 분가 방법'에 고민에 대한 후 생각(2)

지역California 아이디(비공개)
조회9,326 공감0 작성일8/19/2011 1:05:12 PM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 또한 질책하시는 분, 격려하여 주신 분 모두 에게 감사드립니다.
위안도 되고 평정도 찾아가며 반성도 합니다.
어른인 제가 너무 부족하여 잘 가정을 지도하지 못하여서 입니다. 원인을 생각하니 나의 생각이 옳고 나의 충고가 옳으니 꼭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지고 그들을 대하였기 때문에 발생된 것같습니다. 그래서 나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니 내 안에 기분 나쁜 것이 잠재하여서 어느 기점을 통하여 폭발한 것같습니다.
(문제; 여자에를 부모가 있는 집으로 데려와서 자는 문제인데 그러지 말라해도 시정이 안되고 남의 사생활을 간섭한다고 불평을 엄마에게 하며 그것이 나에게로 부부간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혼란을 겪습니다. 가치관이 흔들립니다. 밖에서는 성인 아이니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있지만 '어떻게 집에서'라는 문제에 대해 아직 답이 안 풀렸습니다. 그래도 못본척하고 있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결혼할 여자 아니라고 말함)
윗글은 사고 후에 문제였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 후 다른 사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문제가 불거져 나와 옥신각신을 넘어, 제가 아이에게 아이가 저에게 폭언과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사고 후 가족이 다 상담을 받아보자는 제안도 하였지만 아이들이 상처를 입었으니 무조건 사고하라고 합니다.
아내는 무조건 사과하면 시간을 두고 잘 해보자고 하며 그렇치 않으면 이혼도 불사하겠다고 합니다.
감당이 안됩니다.
저의 부모의 이혼으로 저도 상처를 받아서 이혼 만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여 왔고 혹 이혼할 일이 생기면 어떻하나라는 부정적인 면도 생각하였었습니다.
아들의 잘못하였는데도 내가 사과를 하고 그래야 앞으로 어떻게 가족이 나에게 할지를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이제와서 내가 가장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위로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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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5개입니다.

한미가정상담소 님 답변 [전체] 답변일 8/19/2011 4:15:56 PM
저도 성인이 된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한 아버님의 사정을 읽어보며 오죽 했으면 자녀들하고 몸 싸움까지 하셔야 했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그래도 부모님의 말을 잘 듣고 부모가 세워 놓은 rule 들을 잘 지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부모와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보아야 하지요. 그들의 입장도 헤아려야 하지요. 성인이 되어서 부모밑에서 간섭을 받으면서 사는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겠지요.

성인이 된 자녀들에게는 어릴때 사용했던 Parenting 방법들이 안 통할것입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그들의 사 생활에 대한 경계선을지켜주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하지요. 어렸을때가 자녀지, 자녀들이 성인이되면 상전을 모시듯이 해야한다고 말들을 하지요.

선생님의 편지를 읽어보면 자녀 들과의 대화가 원활하게 안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자라나는 우리의 2세 들과 1세 들간의 갈등은 결국 문화에서 오는 갈등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부모와 다른것이죠.
아버지의 입장으로 보면 두 자녀가 지금쯤은 자립해서 나가서 따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겠지요.
자녀들의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경제적이든 또 다른 이유든 그들이 자립을 할수가 없으니 부모와 같이 사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문제를 제시한것 중의 하나는 자녀가 부모가 있는 집으로 자기 girl friend를 데리고 와서 잔다고 했는데 그것은 부모가 자녀들에 대해서 확실한 경계선을 그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자녀들이 나이로는 물론 성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현재 그들이 부모의 집에서 사는한은 그들이 부모들이 정해놓은 rule 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어려우신것은 부인이 아들들 편을 들며 아버지의 의견을 무시하시는것 같은데 그것도 받아들이기가 힘드시겠지요.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들과의 사이가 벌어진 것도 하루 이틀에 생긴일이 아닐겄입니다. 쟈녀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것이며, 아버지의 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부인과의 갈등도 개선될수 있습니다. 희망은 항상 우리곁에 있습니다. 가족 상담을 받아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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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1:24:50 PM
"어른인 제가 너무 부족하여 잘 가정을 지도하지 못하여서 입니다. 원인을 생각하니 나의 생각이 옳고 나의 충고가 옳으니 꼭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지고 그들을 대하였기 때문에 발생된 것같습니다. 그래서 나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니 내 안에 기분 나쁜 것이 잠재하여서 어느 기점을 통하여 폭발한 것같습니다. "
위 문장에 질문하신 문제와 답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댁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의 가정의 모습이 정해집니다.

-십년전 똑같은 상황에서 혼자 살기로 결정하여 아직두 혼자사는이가-
1**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1:47:25 PM
기냥 한마듸..........

신문에 날정도의 모델 가정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댁과 똑같거나 더 심각한 고민이 있을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 문제를 슴긴다고 , 위선적이라고 하겠지만
아닙니다........... 위선이 아니라 그저 용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겪는 문제의 시작은 나에 인해서 생긴겁니다.....
w**mdtkw****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1:56:58 PM
참 결정이 어려운 일입니다.
마누라가 자식편만 든다면, 처자식 내버려 두고 혼자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떻게 되시는 지 모르겠으나....
부모있는 집에 여자를 데리고 와서 잔다는 건, 부모를 무시하는 처사 입니다.
나는 아직 그런 상황을 겪어보진 못하였으나, 부모앞에서 대놓고 그런 짓을 하면 안되지요.
나는 대학생 아들이 있는데, 어느날 [베스트웨스턴호텔]멤버쉽카드가 집으로 날라왔더군요.
호텔의 발신지가 보스턴이고, 아들의 여자친구가 보스턴에서 학교를 다니기때문에..
이놈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심증이 가지만, 절대 발뺌을 하더군요. 끝까지 따질려다가 대충 속아넘어가줬습니다.
최소한 부모에게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지모르지만.)

가장으로써의 체면을 존중해 주지 않고, 사과를 강요하는 부인은 용서가 안됩니다.
나라면 단칼에 당장 이혼입니다. 결정은 귀하가 하세요.
문제는 경제권인 것 같군요.
우리집의 경우 모든 경제권이 나에게 있어서, 내가 지원을 안하면 처자식들은 굶어죽습니다.
마누라는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아이들은 아직 학생이니..
귀하가 혼자살 능력이 되시면, (이혼은 안하시더라도) 따로 살아보십시요.
내생각은 그렇고..
사람마다 다 입장과 생각이 틀리니, 본인이 알아서 하셔야겠지만
왠지 남의 일 같지 않군요.
w**mdtkw****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1:59:40 PM
근데 다큰 놈들이 왜 따로 나가 살 지를 않는 건지요? 싸워가면서....
1**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2:05:29 PM
마지막 한마듸.....
지금 생각허면 가정을 깬 사람은 바루 접니다.....
허연 백인 친구늠 아직두 주말마다 깜빵에 아들 보러 갔다옵니다.
아무리 못됀짓을 했어도 아직 자식이라네요....
t**inr****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5:19:29 PM
전에 비슷한 질문이 대답 잘해주는 Dear Abby, 나 Ann Landers에 나온 것이 있는데 대답은 성인이건 아니건 간에 아버지의 집에서는 아버지가 정해놓은 법에 따라서 행동해야한다고 있읍니다. 성인이되어 독립해 따로 살면 아버지집의 법을 따르지않아도 되지만 아버지집에사는한 성인이라도 아버지의 법을 따라야한다고 충고줍니다. 그법이 싫으면 나가라는 뜻이지요. 여기서 누가 말씀하드시 이것은 아버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모텔값을 엄마에게서 받아서 나가서 하던지해야지...
daw****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5:19:55 PM
그럼 개별적으로 아들과 함께 대화를 해 보세요.
이 집에 어른이 있는데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데려오는 건 부당한 일이다.
결혼을 해서 함께 살면 OK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가서 해결해라. =함게 살자고 해도 여자가 분가해서 살자고 할것임=
문제는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세우기보다 아들의 고충을 해아려 보심이.... 무엇이 문제인지 대화로 해결하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두 아들과 죽는 날까지 함께라며" 고집하는 분이 계시죠.
한지붕에 4대가 살지요. 외할아버지/시부모/두 아들에 두 며느리/손자 손녀....
시부모는 두 아들 내외 며느리와 함께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며 친구분들에게 자랑까지 하며...
큰 아들 나이가 48세이고 작은 아들이 45세인데 지금도 한지붕에 대가족을 이루며 삽니다.
어찌 두 며느리를 한지붕에 끼고 사는 것이 그리 쉽겠습니까? 결국엔 막내 며느리가 이혼을 하게 되더군요.
시부모의 고집으로 고통받는 것은 두 아들과 며느리인데... 너무 끼고 살다보니 지금은 집을 나가서 산다는 자체가 두럽고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되어서 나가서 산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포기하고 지금도 대가족속에 삽니다.
자식은 장성하면 내 보내야 합니다. 본인들의 자기 자아가 있기에 부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혼을 시키시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c**k0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9:32:31 PM
역지사지
내입장에서 보지말고 상대 입장에서 보자는 고사성어입니다.

선생님께서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혼란스럽고 복잡해 보이겠지만
이 '역지사지'로 이야기를 풀어보십시오.

우선 자신에게 이야기해보십시오.
가장이, 신랑의 폭력에 얼마나 자식과 아내가 상심받았는지 헤아려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인지라 당장 내가 당하고 내가 받은 고통만 생각하고 내가 가장 큰 고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히지만 그 분노를 가라앉히고 주변을 둘러보면 나의 분노로 상대방이 상처받고 그 상처가 다시 나를 상처를 주는 악순환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 당장 아드님과 아내분께서 선생님께 그렇게 말해 상처를 준 다고 느끼신다면 내가 그만큼, 아니 더 큰 상처를 주어서 나를 할퀴는구나.. 라고 참회하시고 그들의 이야기에 경청해주시고 마음을 돌리세요.

그런다음 아내분에게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따님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우리딸이 하룻밤을 남자친구집에서 지내고 아침에 그 남자친구의 부모를 만났을때 아무말없이 모른척한다면 어떻겠느냐라고 물어보세요. 하물며 내딸인대도 그런데 다른사람의 부모는 어떤 마음이겠냐고요. 모른척 하는 것은 정말로 자식의 사생활을 존중하는건지 내 아들을 위한 이기심때문에 모른척하는건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진정한 짝을 찾는데 도움이 될런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아드님에게도 물어보세요. 내가 너를 존중해주는 만큼 아버지를 존중해줄 수 있냐고요. 너가 여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두었으면 한다. 자신의 성욕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점을 이해시켜주세요. 그로 인해서 상대방과 상대방의 가족이 괴로워도 안되는데 하물며 우리 가족이 괴로워도 안된다는 점을 알려주시고 선생님께서 지금 괴롭다고 말씀해주세요.자신의 이기심때문에 다른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러면 안된다는 점을 이해시켜보세요.

모두 따지고 말로서 싸워 이기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이게 모두 서로 자기의 입장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지사지. 자기가 지은 생각에 맞추어 보기때문에 생기는 일이니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내가 아닌, 자기 자신의 이기심과 분노가 아닌 '참 나'의 모습으로 서로를 보면 해답이 나올 것입니다.

우선 모든 화를 가라앉히시고 이야기 해보십시오.
c**k0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9:51:50 PM
선생님의 혼란에 대한 힌트가 법륜스님의 설법에 있지 않을까해서 옮겨봅니다. 언제나 본인에게 해답이 있으니 잘 살펴보시길 기원합니다.

▶ 법륜스님 :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돈, 인기, 명예가 인생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행복해지려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연애가 상처로 남으면 다음 연애를 하는데 장애가 된다. 그런데 연애를 해서 한번 실패 한 것을 경험으로 삼아서 ‘이런 점은 고쳐야겠다’는 교훈을 얻으면 다음에는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된다. 그냥 실패한 한 사건을 교훈으로 삼느냐 상처로 만드느냐 이것은 오직 자기가 하는 거다. 상처와 절망으로 가게 되는 이유는 욕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패는 인생에서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작은 실수가 큰 실패를 막아주는 학습효과를 가져온다.

여러분들도 자꾸 안전한 쪽으로 취직을 하려 한다. 이것은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거다. 20대 때는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니까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야 하는데 안전한 것을 찾는다. 대학에 들어가서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10년 후다. 10년 후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직업 중에서 절반 정도가 없어진다. 그런데 당장 눈앞에 좋아 보이는 것을 찾아간다. 그래서 젊은 인생을 온통 스펙 쌓기에 낭비한다. 현재의 인생도 낭비하고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투자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 쌓기 식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해봐라” 말해주고 싶다.

고민 있으면 질문해 보세요.




▶ 질문자 : 얼마전 군대를 제대한 대학생이다. 남자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욕구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요즘 성에 대한 개방적인 문화로 인해 남녀 간의 사랑도 쾌락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다. TV 영화를 봐도 쾌락적인 영상들로 남성들은 곤욕스럽다. 그리고 남성들의 본능적인 욕구는 어떻게 비워낼 수 있는지? 그리고 법륜스님의 20대 연애 경험담은?

▶ 법륜스님 : 우선 두 번재 질문부터 답하겠다. 남의 인생 간섭하지 말고 니 인생이나 잘 살아라.(청중들 웃음)

성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성적인 욕구가 있어야 종족 번식이 된다. 종족 번식이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성적 욕구란 것이 있다. 먹는 이유는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과식을 하면 건강이 나빠진다. 먹는 욕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인데 이것을 절제하라고 말하면 안 된다. 과식을 하지 말라는 거다. 자연스런 상태의 동물이 과식하는 것 봤는가? 과식은 잘못된 욕구다. 나를 헤치는 욕구이기 때문에 절제를 해야 한다. 몸 전체를 위해서 식욕이 있는데 요리한 음식을 먹다보면 입안에서 중독성이 생긴다. 몸은 피해를 느끼는데 혓바닥의 욕구가 계속 잡아당겨서 몸을 헤친다. 혓바닥의 욕구는 맛에 중독된 상태다. 이것은 고쳐야 한다.

남자로서 여자로서 성적 욕구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것이 식욕처럼 중독성이 일어나서 종적 번식이나 일정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이상으로 변질되어 있다면, 상대의 의사에 반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행위를 일으키게 된다. 사회적인 환경을 나쁘게 만드는 현상도 일으킨다. 성적 욕구 자체가 문제 있는 것이 아니고, 과식과 같은 중독된 현상이 문제이다. 이것은 육체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뇌에 쇠뇌 된 중독현상이다. 젊은이로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성욕과 구분해야 한다.

자기가 자기를 봤을 때 중독 현상에 가깝다면 그것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떻게 버리느냐? 담배 끊는 것과 같다. 피우고 싶어도 안 피우고, 옆에서 피우라 해도 안 피우는 거다. 방법은 간단하다. 안 피우면 된다. 피울려면 돈 써야 되고 가게 찾아가야 되고 재떨이 찾아야 되고 굉장히 복잡하다. ‘담배 피우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나고 있구나...’ 이것을 자기가 알아차리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못 견딜 것 같다가도 지켜보면 가라앉는다. 안 피워도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성적인 욕구도 충족하지 않고 계속 지켜보면 가라앉는다. 이것을 관법이라 한다. 참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그 상태를 알아차리고 지켜보면 결국에는 사라진다. 참아야지 각오하면 오히려 컨트롤이 안 된다. 올해 몇 살이예요?

▶ 질문자 : 스물 셋입니다.

▶ 법륜스님 : 그럼 결혼하세요. (청중들 웃음)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잖아요.

내가 좋다고 하는데 상대는 싫다고 하면 그건 성폭행이 된다. 타인을 괴롭히는 거다. 서로가 좋아해서 만나면 괜찮다. 그래도 다음 세 가지는 안 된다. 남편이 있는 아내, 아내가 있는 남편, 미성년자 이 세 가지는 안 된다. 그 사람의 남편이 괴로워하고 그 사람의 아내가 괴로워하고 그 사람의 부모가 괴로워하게 된다. 이것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서로가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성적인 욕구를 풀 수 있다. 성적인 욕구를 나쁜 것이라 보면 안 된다. 욕구에 휩쓸려서 타인을 괴롭히고 다시 자기에게 손해로 오는 것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걸 안 하려면 앞에서 이야기한 관법을 하면 된다. 관법을 하면 욕구가 있는데도 아무 문제가 안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욕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욕구를 없애려면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청중들 웃음)
c**k0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9:51:59 PM
▶ 질문자 : 감사합니다.

▶ 법륜스님 : 제가 여러분 나이 때에는 먹고 살기는 힘들었지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 고생한 것이 참 보람이 있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버지 세대보다 더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고 있죠. 너네가 무슨 걱정이냐 이러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취직이 되었다 하더라도 직장이 안전한 것도 아니고, 돈을 벌어도 집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어려워서 힘든 게 아니고,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다. 이것은 조금만 사회를 깊이 분석해 보면 구조적 제도적 모순이 있다. 이 속에서 경쟁만 하는 소모적인 인생만 살 것인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서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인지 그것은 여러분들의 선택이다. 다만 기성세대 중에는 여러분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하고 후원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 안철수, 박경철씨를 비롯해서 몇몇 분들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가 어떤 희망을 만들 수 있는가 함께 이야기해 보자.
c**k0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9:58:56 PM
▶질문 :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자기가 모아둔 목돈을 찾아서 에스보드를 당장 사야 되겠다고 고집을 부려 남편은 매를 들고 저는 야단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제 손으로 쓴 유서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이 짜증난다. 엄마 아빠 때문이다. 괴롭다. 내가 사라지면 엄마 아빠는 편할 것이다.’ 이렇게 적고 인장까지 찍어놨습니다.

▶법륜스님 : 아이를 키웠는데 훗날 이 아이가 망나니가 되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아이가 커서 성폭행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부는 잘해서 똑똑한데 부정부패를 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이 되더라도 살아 있는 게 좋을지 그런 사람이 될 바에야 죽는 게 나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 자식이라 하더라도 세상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혼란을 줄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나은지, 아니면 어떤 물의를 일으키더라도 내 자식이니까 그래도 살아 있는 게 좋을지 엄마가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합니다.
부모의 입장이 분명해져야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

제가 지금 하는 말이 무척 극단적인 말 같지만, 아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이 둘 중에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에 아무 쓸모가 없고 오히려 많은 손해를 끼치고 사회를 혼란하게 할 바에야 내 자식이라 하더라도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부모의 입장이 분명해지면, 그제야 비로소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습니다. 마음이 그 정도는 되어야 아이가 유서 아니라 그 어떤 걸로 협박해도 부모가 거기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아이가 유서니 뭐니 그렇게 나오는 건 부모가 입장이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아이가 아무리 원해도 이게 정말 아이를 위해서나 세상을 위해서나 안 되는 일이라면 아이가 죽는다고 해도 안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로서 아이에게 중심이 잡힙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을 용납하면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아이가 될 것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어떤 수단을 쓰거나 주장을 하다가 안 되면 훔치든지 그것도 안 되면 죽겠다고 협박을 해서라도 결국 얻어가는 꼴로 아이를 키우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럼 나중에 그 아이는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밖에 안 됩니다. 지금 이 아이가 하는 이런 짓을 용납하면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는 아이가 될 거고. 부모가 이것을 개선하려면 아이가 죽는다는 것도 각오를 해야만 개선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니 이 자리에서 선택을 해야 해요.
c**k07****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9:59:08 PM
부모가 단호하게 한다는 것은 아이가 유서대로 행동할 수도 있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차라리 그럴 바에야 죽는 게 낫다. 이게 진정으로 너를 위하는 길이다.’ 이런 마음이 되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아이 말대로 해줄 걸 하고 죽고 난 뒤에 후회할 마음인지 살펴보세요.

자식에게 나쁘다면 내 몸을 버려서라도 막겠다, 중간타협점은 없다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는 자기를 버려야 합니다. 자꾸 자기를 움켜쥐고 분별을 하면 안 됩니다. 아이를 위해서 내가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져야 됩니다. 그런 헌신이 있어야 아이가 잘못될 때 야단을 쳐도 털끝만큼도 내가 양심에 가책이 없습니다. 이건 정말 아이를 위해서 내가 야단을 치기 때문이지요. 털끝만큼도 나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를 때리더라도 흔들림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가르침에는 중간 타협점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엄마는 ‘자식에게 도움이 된다면 내 몸이라도 버려서 도와주겠다. 이게 자식에게 나쁘다면 내 몸을 버려서라도 막겠다’는 헌신과 희생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애가 아무리 울고불고 난리를 피워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고. 아이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거라면 내가 구걸을 해서라도 해줘야 되는 것이라고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부모들은 안 된다 했다가,

부모가 ‘된다’ ‘안된다’ 왔다갔다 하면 아이는 자기 고집을 더 키워나간다

된다 했다가 이러니까 어린 아이가 벌써 눈치를 채서 부모가 안 된다 해도 자기가 고집을 좀 부리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이러면 자식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이 길을 가고야 말겠다는 각오 필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부모가 선택을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어떠한 희생이 오더라도 자식을 위해서는 내가 이 길을 꼭 가고야 말겠다는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유서를 썼다. 어찌 보면 섬뜻한 일로 들리는 데요. 이 쯤되면 아이가 얼마나 자기 고집이 강해졌는지 짐작을 할 수 있지요. 부모가 이 고집을 꺽으려면 대단한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이가 때로는 울고 불고 난리르 치겠지요. 부모 입장에서 마음이 아플수도 있겠지만, 진정으로 아이를 바른길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면 결단을 내려야 하지요. 대부분 부모들이 여기에서 실패하면서 요즘 아이들이 굉장히 고집스럽고 자기 주장이 강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형제 없이 혼자서 자란 아이들은 오냐 오냐 키워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청소년 사회문제나 사건들도 이런 데서 발생하는 것 같고요. 스님 말씀처럼 부모가 분명한 입장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신 한번 크게 깨닫습니다.
k**bg121**** 님 답변 답변일 8/19/2011 11:01:54 PM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도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하시는 마음을 정말 본 받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저도 경험으로 충분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가치관이 서로 다른 가족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고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이 다툴 때 때론 죽음같이 강한 절망감과 배신감 으로 참으로 힘 드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형편이 어떠하신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소견으로는 선생님 께서 가족이 거하시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혼자 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선생님이 이 어려움을 이기시고 좋은 날이 있기는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계십니다.

p**ehil**** 님 답변 답변일 8/21/2011 9:24:35 AM
이 호진님의 법륜 스님의 말씀에 많은 가르침에 무릎을 칩니다.
아드님과의 문제 해결에는 제일 먼저 아내와 우선 상의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후퇴를 하든 전진을 하든 중요한 문제는 우선 아내되시는 분과 어느 정도 의견을 일치한 후에
다시 아드님과 대화하여 네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하게 나가야겠지요.
그런데 아내의 의견은 어느 정도로 존중해야 하는 문제는 복잡한데요.
저는 아내가 설사 틀렸다 하더라도 따라 가기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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