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순  전문가 칼럼 글보기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췌장암은 어떤 암인가요?

작성자임대순 의학박사
지역편집용 미주기사 작성일2022/09/07 17:32
▶문= 췌장암은 어떤 암인가요?



▶답= 췌장암은 과거에는 흔치 않은 병이었으나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다른 암들보다도 더 흔해질 병이다. 췌장은 우리가 섭취한 모든 음식의 소화에 필요한 효소들을 분비하는 장기이며 또한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므로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장기 중 하나이다.

요즈음에는 젊은 췌장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대부분의 췌장암은 55세 이상의 나이에서 발생하며 평균 70대 초반에서 가장 흔하다. 췌장암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더 많고 음주 비만 당뇨병 운동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아프리카나 인도 등의 적도에 있는 나라에서의 췌장암 발생이나 사망률이 매우 적다. 그런데 선진국에서는 췌장암이 많다. 미국에서도 췌장암의 발생이 높다. 특이한 것은 미국에서 백인에 비해 흑인들은 췌장암 발생 및 사망률이 높다. 왜 그럴까? 췌장암의 발생은 유전적인 것보다 환경이 더욱더 중요하다. 미국에 사는 흑인들의 비타민 D 농도가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들보다 낮기 때문이다.

췌장암 증상은 처음에는 식욕 감퇴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점차 황달로 인해 눈이 노랗게 되고 대변이 하얗게 되거나 변기에 기름이 둥둥 뜬다. 찐득찐득한 변이 냄새도 고약해진다. 갑자기 당뇨가 생긴다. 이때에는 췌장암을 의심해 검사를 시작한다. 또한 등 쪽으로 뻗치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무척 고통을 당한다.

5년 생존율이 10% 정도이며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도 어렵다. 그러나 이런 췌장암도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에 진단받으면 수술이 가능하고 완치가 가능하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은 어떻게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높고 비타민 D가 낮은 사람들은 각종 암에 잘 걸린다. 췌장암도 그렇다. 혈액 검사를 통해 의심 환자를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방사선 위험이 없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증상이 없는 조기 췌장암의 징후들을 찾아낼 수 있다. 담도관 췌도의 확장이 나타나며 2cm 미만의 종양도 찾아낼 수 있다. 그 후에 MRI 또는 초음파 내시경을 시행하여 조기 췌장암을 확진해 낼 수 있다. 물론 예방이 중요하니 금주 금연 비타민 D 복용 정상 체중 유지에 힘쓰기를 권해드린다.

▶문의: (213)381-3630

추천전문가 전문가 리스트+

인기 상담글

ASK미국 공지 더보기 +

미국생활 TIP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