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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자금 어떻게 마련할까?

작성자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지역LA중앙일보 작성일2021/03/08 15:39
▶문= 자녀 학자금 어떻게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 자녀의 학자금 부담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부모들이 많다. 모기지, 자동차, 보험, 유틸리티, 크레딧카드 등 매월 나가는 페이먼트들을 갚으면서 학자금을 모은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자녀의 대학 진학은 당장 닥친 일이 아니라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학비 마련에 도움이 될 팁을 알아보자.

많은 부모들은 ‘529 플랜’을 활용한다. 529 플랜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529 선납 학비 플랜’(Prepaid Tuition Plan)이고 다른 하나는 ‘529 교육 저축 플랜’(Education Savings Plan)이다. ‘529 선납 학비 플랜’은 전국의 모든 주에서 가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부 주에만 있다. 이 플랜은 현재의 시세에 맞춰 평균 학비를 먼저 지불한 뒤, 그 크레딧을 나중에 사용 가능한 학교에서 쓰는 것이다. 내가 사는 주의 주립대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주와 학교 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플랜의 정관과 세부사항을 꼭 숙지해야 한다.

이에 비해 ‘529 교육 저축 플랜’은 마치 투자계좌처럼 기능한다. 이 플랜에 돈을 부으면 뮤추얼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은퇴 연금 플랜인 401K나 IRA가 작동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그러므로 이 돈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고, 돈을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2~3년 안에 이 돈을 써야 한다면 다소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플랜의 수수료와 규정 등도 꼭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529 교육 저축 플랜’은 주 정부마다 각각 운영하는데, 내가 사는 주 뿐만 아니라 살고 있지 않은 주라고 해도 어느 주의 플랜이든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529 선납 학비 플랜’은 대부분 거주지(residency) 요구 사항이 있다. 많은 주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스테이트 플랜 전용으로 세제상의 우대 조치를 제공한다. 그러나 주마다 방침이 다르므로, 각각의 플랜을 비교해보고 내가 가장 감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29 플랜’의 장점은 세금 혜택이다. 두 가지 버전 모두 연방정부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소득을 늘릴 수 있고, 교육비 용도로 사용될 경우 돈을 찾을 때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소득 증가분에 대해 연방 세금은 내지 않지만 주 세금은 주마다 다를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어떤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 ‘529 플랜’을 열어서 꾸준히 납부한다.

비록 자녀가 성장한 뒤 뒤늦게 이 플랜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나의 가족이 주정부 세금 공제까지 가능한 주에 살고 있다면 큰 절약이 된다. 529 플랜을 열면 조부모나 친척들도 십시일반 참여할 수 있다. 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하면 뭔가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요구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졸업식 등 평소 친척들이 서로 챙기며 주고 받는 선물 대신 기부를 부탁하는 것이다. 아이들 손에 쥐어주는 선물은 싼 것으로 하고, 나머지 액수를 ‘529 플랜’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면 친척들도 자신의 선물이 좋은 일에 쓰인다며 기뻐할 것이다.

학자금 마련을 위해 401(k), IRA 같은 은퇴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돈을 일찍 꺼내면 세금 관련 페널티가 부과된다. 학자금은 융자를 얻어 조달할 수 있지만, 은퇴자금을 남에게 빌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매년 가을 연방 무료학비보조 신청서(FAFSA)를 제출하는 것도 빼먹으면 안 된다. 펠그랜트, 캘그랜트, 연방 스태포드 융자 등 각종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교시절 각종 사설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CEO, Admission Masters

분야
유학/교육 > 프리스쿨
전화
909)342-3949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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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CEO of Admission Masters College Prep
• Founder Global Youth Mission, NPO
• Founder AM Art & Design School
• Current KoreaTimes Education Columnist
• Current California Education Weekly Columinist

• Website: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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