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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사태가 가져온 변화들

작성자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지역LA중앙일보 작성일2021/02/10 16:49
▶문= 팬데믹 사태로 미국 대학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답= 일단 탑 대학들보다 한 두 단계 수준이 낮은 대학 중 상당수가 학비를 인상했다. 코로나 사태로 캠퍼스들이 폐쇄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예산을 축소했고, 학생들로부터 숙식비(room&board) 등을 걷지 못해 어쩔 수없이 학비를 올렸다.

팬데믹이 촉발한 또 다른 큰 변화는 올 가을학기 대학입시에서 대부분 대학들이 시행한 ‘테스트 옵셔널’ 정책이다. SAT*ACT 점수 제출이 선택사항이 되자 주요대학마다 가을학기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버드*코넬 등 주요 아이비리그 대학과 명문 리버럴아츠 대학인 미들베리 칼리지 등은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서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이 같은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재정이 튼튼한 대학들이라고 보면 된다. 탑 사립대 또는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들이 그런 경우이다. 돈이 많은 대학일수록 입시과정에서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홀리스틱 리뷰’(holistic review)를 담당할 입학사정관을 많이 채용할 수 있다.

팬데믹 속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M) 운동도 대학들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대학입시 과정의 불공정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대학들은 너도나도 입시 과정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고, 인종 및 사회경제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테스트 옵셔널 정책 시행과 함께 대입원서에서 에세이 비중이 더 커진 것도 BLM 운동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2018년 지원자들의 SNS 어카운트를 들여다본다고 말한 대학 입학사정관 비율은 40%에서 25%로 감소했다. 그러나 BLM 운동이 매스컴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상황이 또 바뀌었다. 지원자들의 SNS 프로파일을 들여다보는 입학사정관 비율은 최근 36%에 달했다.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거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를 할 경우 대학 합격이 취소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대학들의 ‘대기자 명단’(waitlist)에 이름을 올리는 학생이 늘었지만 대기자 명단에서 최종 합격할 확률은 오히려 줄었다. 왜 대기자 명단이 확대되었을까? 이유는 대학 지원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해마다 입학정원을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대기자명단에 더 많은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팬데믹 사태로 대학입시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실히 파악하는 것은 내가 목표로 하는 ‘드림스쿨’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CEO, Admission Masters

분야
유학/교육 > 프리스쿨
전화
909)342-3949
이메일
-
약력
• CEO of Admission Masters College Prep
• Founder Global Youth Mission, NPO
• Founder AM Art & Design School
• Current KoreaTimes Education Columnist
• Current California Education Weekly Columinist

• Website: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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