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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심한 불체자

지역Texas 아이디h**lowthank****
조회6,120 공감0 작성일2010-01-05 오후 6:21:28
저는 관광 비자로 와서 10년 전 시민권 아내와 결혼을 했습니다.
다음 해에 아들을 낳았고 임시 영주권도 받았습니다.
아내는 참 착했습니다.
조그만 도넛 가게를 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임시 영주권 만기일도 잊고 그냥 바쁘게 살았습니다.
2년 만기일이 지났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불체자가 되었습니다.

세월은 흘렀고 결혼 생활 6년이 되었을 쯤에 사업이 극도로 힘들어 지자 아내는 혼자 만의 세계에서 갇혀 들기 시작했고 여러 해 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못 난 남편의 말 실수등,위로 받지 못하는 시간이 지속되자 6살 생일을 일 주일 앞 둔 아이를 두고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폴리스 리포트(missing person)를 하고 여기 저기 찿아 다니기도 하며 지낸 세월이 3년...
얼마전 직장을 잃고 나니 형편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음식이 없어 남은 밀가루를 풀어 만든 국과 고추장을 반찬으로 먹는 저의
아들이 아빠가 해 주는 게 제일 맛있다는 말을 들으니 한 없이 눈물 만 나왔습니다.
저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 가기가 너무 힘들어 자살을 몇 번이나 생각했지만 곤히 잠 들어 있는 아이를 보면 이 못난 아빠만 믿고 있는 아이의 가슴에 상처를 줄 수 없기에 조용히 눈물 만 흘립니다.

어쩜 제가 불체자가 되어서 힘든게 아니라 저와 함께 기도 할 때 ``엄마 빨리 오게 해 주세요. 하나님``하는 아이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다는 게 한심한 것 입니다.
그냥 지다가다 여러 환경에 처해 계신 분들의 사연을 읽으며 저도 글을 올리고
싶어 적어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엔 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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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된 총 답변수 10개입니다.

엘리자베스 월더 님 답변 [이민/비자] 답변일 2010-01-05 오후 8:37:22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시기가 얼마나 어려우실지...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꿋꿋이 견디시기를 바랍니다. 언제고 그런 때도 있었지하고 미소 지으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시기를....... 올 해에 그런 날이 꼭 님에게 왔으면 하는 마음에 한 자 남깁니다.

엘리자베스 월더 [이민/비자]

직업 변호사

이메일 akim@immig-chicago.com

전화 847-763-8500

이경원 님 답변 [이민/비자] 답변일 2010-01-05 오후 10:18:00
올리신 사연을 읽고 변호사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으나, 현재로선 딱히 생각나는 방법이 없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신분이라도 안정되어 있다면 좋은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더 많으시겠지만,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더 하실 것이라 생각되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사실, 적법한 결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신 분이 법적으로 정한 2년시점에 조건해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서류미비자의 신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불합리합니다. 이 모든 규정이 허위결혼을 막자는 것이지만, 생업에 종사하다가 혹은 선의의 개인사정으로 절차를 밟지 못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합니다.

제가 보기엔 어린 아들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아무리 어려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시는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대견한 아들을 지켜 보시며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경원 [이민/비자]

직업 변호사(E2/EB5전문)

이메일 kwyiesq@gmail.com

전화 888-543-0690

회원 답변글
d**id637**** 님 답변 답변일 2010-01-05 오후 8:47:37
너무 많은 부분이 공감되어 내 가슴까지 먹먹해지는 느낌입니다. 나 역시도 모든 것들을 그저 포기하고 주저 않고 싶은 유혹들이 가득할 때 오직 나만을 믿고 의지하는 딸아이의 얼굴이 힘들게나마 나를 지탱하게 만듭니다.
우리...지금은 너무나 힘들고 힘에 부쳐 하늘 한번 올려 볼 의지조차 없지만 또 다른 날의 하늘을 기대하고 희망하며 그리고 아이들의 믿음을 가지고 참고 견디도록 하죠. 힘냅시다.
f**zo**** 님 답변 답변일 2010-01-05 오후 11:52:02
가슴 뭉클합니다. 올해는 꼭 좋은 일이 있을꺼라 믿습니다.
끝까지 아이를 예쁘게 키워주시고 희망을 놓치마세요....
c**15**** 님 답변 답변일 2010-01-06 오전 5:50:45
님의 글 읽고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 역시 사업이 않되어 2달째 놀고 있지만 저 보다 더 힘든 분 사연을 보니 제 마음이 더 아픕니다
힘을 잃지 마시고 살으셔야 해요
그리고 아드님이 참 대견하십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깝구요 죄송합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에도 남을 돕고 살았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돈 다 털어먹고 미국와서는 더 힘들게 살고 있어요
미국 경기가 계속 이지경이면 저 역시 앞길이 막막하네요
아무튼 원글님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j**ro17**** 님 답변 답변일 2010-01-06 오전 8:49:13
마음이 아픔니다. 저의 e-mail 주소로 연락 부탁합니다. www.jaero171@hotmail.com
h**lowthank**** 님 답변 답변일 2010-01-06 오후 12:09:06
원글을 올린 3학년 아빠입니다.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로 남기셔서 저에게 위로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과 변호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남기신 마음은 제가 잘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yci**** 님 답변 답변일 2010-01-06 오후 1:04:11
아자 !!!!!!!!!!!!!... 힘내시고 저한테두 e-mail 주소로 연락 부탁합니다...
craig704@hotmail.com
s**le**** 님 답변 답변일 2010-01-07 오후 2:38:26
자녀분을 생각하시어 절대 자살은 선택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뛰다보면 방법이 생기고 일이 하나씩 풀려가게 됩니다. 단지 과정이 좀 힘들 따름입니다.
끝까지 화이팅 하시고, 글 올리신 분과 그 자녀분의 건투와 행운을 기원하겠습니다.
힘 내십시오..
p**bul**** 님 답변 답변일 2010-01-15 오후 1:07:06
7살 아들을 두었읍니다.
눈물나는 사연입니다.
도움을 드리고 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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